순간의 다이어리 #4. 나도 참 왠만치 프로불편러이다.
올 여름인가 쯤 공실이 된 건물에 들어와서 줄기차게 '오늘 매장 철수한다' 라는 말을,
나는 오늘로서 120번쯤 듣는 것 같다.
그냥 그럴거면 제대로 상가 내고 정당하게 장사하지.
의류 대처분 할 때 마다 대부분 '회사가 파산 또는 부도나서' 라고 말하길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임대료 절감하고, 도로 점거하고 사람들에게 '질릴만큼 거짓말 하다 못해',
점차 인도까지 다 점거하며 장사하는것도 창조경제일지 모르겠다.
건너편 작은 청바지집이나, 의류소매상은 돈이 썩어나서 정식 간판내고 장사하는거 아닐건데.
떠난다는 그말 다 거짓말, 세달 째 멘트도 안바꾸고 하는 그 거짓말.
나는요 이런게 싫은데에에에 (3옥타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