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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제 Dec 06. 2023

연말, 지갑을 열게 만드는 서비스 파헤치기

무신사, 올리브영, 아이디어스의 연말 서비스 형태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제입니다.

따뜻한 연말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12월이라니.. 시원섭섭하네요  11월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이어진 12월 연말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각 이커머스사에서 진행하고 있죠! 각자 어떻게 이벤트를 브랜딩하고 고객을 유치했는지 앱서비스 화면을 중심으로 모아봤습니다.


 첫 인상부터 바꿔라!

스마트폰에서 제일 처음 맞이하는 런처아이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을 맞이해 새 단장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요. 쉐인, 아이디어스처럼 띠 배너를 추가하는 형태가 있다면 무신사는 자사 로고보다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를 더욱 크게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알리익스프레스도 앱 런처 컬러를 블랙 프라이데이에 맞춰 큰 변화를 줬어요. 이렇게 런처를 이벤트 기간에 맞춰 변경해 줄 때 다른 앱을 켜려고 둘러보다가도 런처 아이콘만 보고 '어,, 행사하고있나?'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는 데에 장점이 있어요.



 쭉쭉 내려보면, 이중에 하나쯤은 취향이 있을거야!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 이벤트는 이커머스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만큼.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쭉쭉 스크롤 하며 끊임없이 상품을 탐험하게 만들고 있어요. 요즘 문득 스크롤 하다가 '어머! 맞아 이거 필요했었어.' 하지는 않았나요? 무신사와 올리브영은 스크린샷을 모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긴 이벤트 페이지를 구성했어요. 주로 가격이 강점인 아이템들을 키워드별로 나누어 볼 수 있게 구성했어요.

아이디어스자사의 특징을 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이템들을 모아 연말을 겨냥한 상품들을 모아서 구성했어요. 지그재그가 비교적 짧아 보이지만, 특가/혜택/베스트를 탭으로 나누어 간결하게 모두 볼 수 있도록 했어요. 네 가지 이커머스 플랫폼 모두 스크롤을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카테고리가 다양하게 나누어지고, 이벤트 안의 래플/랜덤포인트/일일 특가 등의 부가적인 이벤트 페이지를 탐험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한 게 눈에 띄어요.



무신사, 무진장 블랙 프라이데이

무신사는 '무진장'이라는 이벤트명으로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했어요. 앱에 진입하면 메인화면이 아닌 무진장 이벤트 홈페이지를 먼저 노출시켜 무진장 이벤트를 사용자가 접할 수 밖에 없도록 했어요. 대대적인 이벤트인 만큼 이벤트 배너, 메인홈, 퀵버튼까지 모두 블랙+블루 컬러를 활용해 앱 전체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했어요. 하나의 이벤트 페이지이지만, 방대한 스크롤과 탭의 구성으로 되어있어 (1)퀵버튼이나 이벤트 페이지 자체에도 (2)메뉴 버튼을 추가해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연관 상품과 부가 이벤트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려서 페이지를 구성한게 느껴져요. 특히, 실시간 카운팅되는 메인화면의 누적 판매/할인 금액은 무신사만이 할 수 있는 방대한 상품 개수와 가격적 혜택을 잘 전달하는 요소예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구매와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쿠폰 페이지 혹은 포인트 페이지까지 재진입하기는 어려움이 많았어요. 상품 구성이 시간대마다 바뀌다보니, 이전에 마음에 들었던 상품을 다시 찾기도 어려웠어요.




미션도 하고 래플도하고 매일매일 들어와

이벤트 기간 사용자들의 리텐션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띄어요.

(1)하루 미션으로 상품을 탐색하도록 유도해 매일 적립금을 지급하고, (2)'추첨식 복권', 즉 래플 이벤트를 일자별로 열어 이벤트를 보러만 와도 매일 로또를 구매하는 것과 같은 심리적 효과를 주고 있어요.



아이디어스, 트리 꾸미기를 활용한 연말이벤트

21년도를 뜨겁게 달궜던 서비스, (1) 내 트리를 꾸며줘, 기억나시나요? 사용자가 각자의 트리를 만들고 링크를 공유해 편지를 남기고는 했는데요. (2)아이디어스도 트리를 꾸미는 이벤트를 열었어요. 앱에 출석해서 자신의 트리를 꾸미고 적립금을 받을 수 있고, 다음날의 오너먼트를 보여주며 매일 앱에 들어오도록 유도해요.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는 포인트를 활용해 구매할 수 있는 연말 상품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어요.




�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라이프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주 고객층이 데코를 하거나 일반 커머스에서는 찾기 힘든 핸드메이드 상품을 원할것이라고 생각해요. 타겟에 맞춰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열고 예약구매까지 할 수 있는 할인전을 열어 셀러와 소비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이벤트를 구축했어요.



올리브영, 유저의 홍보/참여/구매가 이어지도록

올해도 올리브영의 연말 세일은 어워즈와 함께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눈에띄는 점은 (1, 2) '올영 세일'을 홍보하는 이모티콘을 제작해 링크를 공유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해요. 링크를 공유해 바이럴 시킬 뿐만 아니라, 이모티콘을 통해 거부감 없는 홍보로 이어지죠.

올리브영은 방대한 리뷰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년 어워즈템을 뽑고 (3)소비자들의 투표로 최애템을 선택하도록 하는데요. 투표 과정에서 경험이 좋았던 제품을 기억시켜 재구매를 유도하고, 어떤 아이템들이 인기가 많고 구매할 수 있는지 각인시키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어워즈 기간동안 선정된 제품들을 '어워즈 기획 세트'로 판매하는데요. 동일한 상품을 단순히 가격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사용할 때 필요한 소도구(퍼프, 브러시 등)까지 함께  구성해 '어워즈 기획'으로 판매해요. 이는 '올리브영'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서비스들이 재미있었고, 제 지갑도 많이 소박해졌는데요.. :) 다가오는 연말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런 자료를 참고했어요.

- 무신사/아이디어스/올리브영 앱서비스
- 올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불황형 소비’로 매출↑… 이커머스, 4분기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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