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마케터가 매일 쓰는 클로드 AI 자동화 5개

30분짜리 반복 업무, 2분으로 줄인 방법

by 이레

지난 글에서 클로드 스킬 30개로 1인 마케터의 AI 자동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야기했어요. 반응이 좋아서 놀랐는데요.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하나 있었어요.



"30개 중에 진짜 매일 쓰는 건 뭐예요?"



30개를 필요할 때마다 다 쓰고 있긴 하지만 매일 활용하는 건 5개뿐이에요. 나머지는 뉴스레터 발행일, 행사 시즌, 분기 리뷰처럼 특정 상황에서만 꺼내 쓰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비개발자인 제가 프롬프트를 매번 새로 짜는 대신 클로드 스킬로 만들어둔 것 중, 혼자 마케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5개를 정리해 드릴게요.


이번 글에서는 그 5개를 제가 왜 만들었고, 업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정리해 드릴게요. 보시고 필요한 스킬이라고 생각 드는 것은 클로드의 skill-creator 스킬을 가지고 본인 상황에 맞게 직접 만들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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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 일일 리포트 자동화, 20분 → 2분


클로드 스킬명: daily-slack-report


매일 무슨 일을 어제 했고 오늘 무슨 일을 할지를 팀에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데, 일이 쌓여있어서 마음이 조급한 상황에서 매일 아침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게 꼭 필요한 일인지 알면서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슬랙을 직접 보면서 내가 남긴 스레드와 댓글을 찾아야 했는데, 타 팀과의 소통이 워낙 잦다 보니 여러 채널에 걸쳐 남겨 있기도 하고 빠뜨리는 건이 많았어요.


지금은 아침에 "일일 리포트"라고 한 줄만 입력해요. 슬랙에서 전일 제 메시지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단순 리액션이나 제외 채널은 걸러낸 뒤, 온라인, 오프라인 캠페인, 세일즈 협업, 콘텐츠 같은 8개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보여줘요. 팔로업이 필요한 항목은 별도로 표시되고, 항목마다 슬랙 원문 링크가 붙어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어요.


슬랙 채널 돌며 수동 정리하던 20분 → 2분으로, 자동화 스킬 덕분에 줄었어요.



팀 슬랙 메시지 하나 쓰는 데 15분? 2분으로 바꾼 방법


클로드 스킬명: team-message


팀에 슬랙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요청인지, 공유인지, 안내인지 메시지의 유형을 고려하고, 가독성이 좋은지 필요한 이야기는 다 포함이 되었는지, 톤이 괜찮은지를 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반복됐어요.


지금은 맥락만 말하면 돼요. "팀 전체한테 ~ 업무에 대해 공유하는 메시지 써줘"라고 입력하면, [요청], [공유], [안내] 같은 목적 태그와 요약 타이틀이 자동으로 붙고, WHY → WHAT → HOW 순서로 메시지가 정리돼요. 간결 버전과 상세 버전 2가지가 동시에 나와서 상황에 맞게 골라 써요.


톤과 포맷 고민하며 메시지 작성 15~20분 → 3분으로, 자동화 스킬 덕분에 줄었어요.



할 일 10개 중 뭘 먼저 해야 할지, AI가 알려줘요


클로드 스킬명: priority


스타트업에서 일당백을 해야 하다 보니 작고 큰 할 일이 항상 많은 편이에요. 타 팀에서 업무 요청도 중간에 많이 들어오니까, 하고 있던 일과 새로 들어온 일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계속 재조정해야 했어요. 매일 해야 할 업무가 5개 이상씩 있는데, 업무를 단순히 처리하기보다는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업무 중심으로 진행해서 제대로 된 마케팅 시니어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이 스킬을 만들었어요.


이 스킬은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해요.


월요일에는 이번 주 할 일을 넣으면 분기 목표 기준으로 3단계 가장 중요한 일을 근거와 함께 추천해 줘요. 이것도 중요한데라고 한 개를 더 추가하려고 하면 왜 그 업무는 이번 주 할 일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조언해 줘요. 평일에는 새로운 업무가 들어왔을 때 "이거 지금 해야 해?"라고 1건만 넣으면, 월요일에 세운 기준으로 DO NOW, QUICK WIN, PARK 중 하나로 판정해 줘요.


이게 우선순위가 맞나?라고 고민하며 힘들어했었는데, 이제는 AI에 넣은 저의 우선순위 기준으로 일을 처리해서 스트레스도 줄었고 일 시작 못 하는 시간이 일주일 기준 총 30분이었다면 → 월요일 10분 + 수시 1분으로, 자동화 덕분에 완전히 줄었어요.



금요일마다 이번 주 임팩트 Top 5를 5분 만에 뽑는 법


클로드 스킬명: weekly-impact-top5


한 주를 꽉 채워 보냈는데, 정작 "이번 주에 임팩트 낸 업무가 뭐지?"를 떠올리면 막막했어요. 바쁘긴 바빴는데 말이죠. 업무를 전부 나열한 뒤 거기서 고르는 방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금요일에 "이번 주 Top 5"라고 입력하면, 슬랙 전체 활동을 수집한 뒤 매출 기여, 전략적 포지셔닝, 마케팅 파이프라인, 그로스 루프 관점에서 종합 평가해서 비즈니스 임팩트 Top 5만 선별해 줘요. 각 항목마다 내용, 방식, 성과, 배운 점이 정리되고, 월요일에 설정한 우선순위 3개 달성 여부도 검토해 줘요. 팀에 공유할 한 주간에 업무 하이라이트가 한 번에 나와요.


한 주 업무 회고 + 임팩트 선별 + 포맷팅 40분~1시간 → 10분으로, 자동화한 덕분에 줄었어요. (AI가 준 걸 검수하는 시간 포함)



마케팅 팀장 없는 중간 연차 마케터, 커리어 성장을 잘하고 있는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


클로드 스킬명: performance-review


혼자 마케팅하면 매니저가 없으니까 피드백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요. 이번 달도 바빴는데, 시니어로서 성장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AI한테 그냥 "내가 시니어 마케터로 성장 잘하고 있는지 알려줘."라고 했을 때 처음엔 칭찬만 해서 쓸모가 없었어요.


이제는 "내 퍼포먼스 평가해 줘"라고 입력하면, 지정 기간의 슬랙 활동 데이터를 전수 수집한 뒤 제가 정해놓은 평가 기준 5개 축으로 1~5점 점수를 매겨줘요. 모든 점수에 슬랙 메시지 링크가 근거로 붙어요. 전 축 4~5점이 나오면 자체 재검증을 돌려서, 점수가 부풀려지지 않았는지 한 번 더 확인해요. "이 업무는 인턴에게 기준만 전달하고 검토 5분만 하세요"처럼 위임 제안까지 구체적으로 나와요.


업무 피드백을 못 받고 막연히 고민하던 것 → 평가 기준 바탕 업무 데이터 진단을 자동화한 덕분에 5분 만에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30개는 무기창고, 5개는 매일 쓰는 도구


오늘 소개해 드린 클로드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스킬은 마케터뿐만 아니라 어느 직군이든 쓸 수 있는 것들이에요. 매일, 주마다 반복되는 판단과 정리에서 업무 생산성을 지켜주는 매우 기본적이지만 많은 시간을 아껴주는 5개를 소개해 드렸어요.


돌이켜보면 가장 자주 쓰는 스킬들은 화려한 AI 자동화가 아니라, 아침마다 하는 정리, 메시지 하나 쓰는 고민, 뭘 먼저 할지 판단하는 시간처럼 작고 반복적인 비용을 줄여주는 것들이었어요.


다음 편에서는 나머지 25개를 카테고리별로 순차적으로 펼쳐볼게요. 콘텐츠, CRM, 리드젠, 전략 영역에서 각각 어떤 스킬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꺼내 쓰는지를 정리할 예정이에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꼭 만들어서 써보시고, 이미 반복 업무 자동화로 업무 효율/생산성을 높인 분이 있다면 그 이야기를 댓글로 알려주세요 :)


제 AI 활용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싶으시다면? 밋업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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