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공감에세이 #생각의모양
별 거 아닌 일에 매우매우 신경쓰고, 혼자 화나고, 상처받고
별게 다 속상할 때
남들은 괜찮은데 나는 안 괜찮을때
늘 생각한다 "아니, 대체 난 왜이래..?"
나는 왜이러는 걸까?란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해
책을 읽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답은 늘 어느 책에서 읽은것만 같은 답,
"그저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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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그건 어떻게 하는건데 그게 뭔데! 싶지만
가볍게 내가 이해하기 쉽게 생각하기로 했다.
사랑을 듬뿍 주는 식물이나 강아지,
너무 귀여운 조카, 아이를 데리고 사는 것 처럼
내가 나를 그런 대상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단지 앞의 형용사가 그때그때 달라지겠지
예민한 아가, 걱정많은 강아지, 겁이 많은 조카 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관대하고 다정해질 수가 없다.
그러니 '나'를 아가나 강아지 조카처럼 낯설지만 사랑스럽고
사랑을 줘야하는 존재로 생각하려 한다.
왜그래! 내몰아치지 말고
아이구 그랬구나 기분이 어땟어? 다쳤어? 아유 속상했겠네
라고 다정하게 물어봐줘야지.
✍일러스트레이터 쎄이호 #생각의모양 #쎄이호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