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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Sep 13. 2019

그날의 강변

- 방훈


그날의 강변
- 방훈




전화를 하려고 하지만
핸드폰에서 연락처만 찾고
주저주저

메시지를 보내고 싶지만
짧은 글 안에
무엇을 담아 보내야할지를 몰라
주저주저

함께했던 그날 밤,
그 강변은
아직 그 풍경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너의 숨결
한 줌조차도 기억이 나는데

답답하다
답답한 내 마음으로
그냥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줬으면

언제면 내 마음도
이런 구속에서 풀려
자유롭게
너에게 갈 수 있을까?





.
.
.
.
.
.
https://www.youtube.com/watch?v=kUJv343NH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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