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자랑하지는 못했지만 남들 만큼은 할걸?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6년 전 자꾸 소파 위에 누워있는 제가 의심이 돼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초기라 수술 후 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비상벨을 한번 울려보니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생각이 듭니다. 아직 어린 자식들 성인 될 때까지는 살아야 하는데...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지난 학교 한 친구가 1년 내내 등교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오고 싶지만 배가 아파서 학교에 오지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우리는 학교에 오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학교든 직장이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전학 온 친구였는데 1년 내내 친구도 못 사귀었습니다. 학습적인 것도 당연히 힘들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건강은 저의 첫 번째 핵심가치입니다.
2. 가족
자주 싸우고, 자주 힘들게 하는 사람이 가족입니다. 가까우니 더 잘해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힘들면 힘들다, 기쁘면 기쁘다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들도 가족입니다. 이제 아들들도 많이 커서 가끔은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줍니다. 가족이 저의 두 번째 핵심 가치입니다.
3. 진심
진심은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가정생활, 직장 생활, 친구관계 모든 것에 있어 진심을 다하려고 합니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진심이라는 말이 참 예쁘고, 참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로 마음을 다한다는 뜻이겠지요. 거짓이 없는 마음 말이에요. 어떤 관계이든, 성과이든 진심을 다할 때 결과도 진실되게 따라와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희 반 친구들에게도 자주 하는 말입니다.
"친구들 진심을 다했나요?, 진심을 다합시다."
4. 끈기
아무리 타고난 것이 뛰어나도 끈기가 없다면 성과가 따라오지 않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와 같습니다. 토끼의 뛰어난 달리기 실력도 끈기가 없으면 거북이에게 지고 마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느린 거북이가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끈기입니다. 저는 무엇이든지 배우는데 남들보다 느립니다. 그래서 "3배의 법칙"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는데 남들보다 3배의 시간을 더 들이자라고 생각하는 겁입니다. 남들보다 너무 늦은 속도에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시간도 비용도 3배로 많이 들여야 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이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3배의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능률이 껑충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끈기가 있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저의 네 번째 가치는 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