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금 Nov 01. 2023

11월 달력을 넘기며

달력을 넘기며                                      

                                                               권영상


지난간 달을 넘기고

새 달을 받는다


이 아침

나는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서른 개의 깨끗한 날을 받는다.


달걀 한 바구니처럼

굵고 소중한 선물


어미 닭이 달걀을 품듯

서른 개의 날들이 서른 개의 꿈으로 깨어나게 될 일을

곰곰 생각한다.




오늘 11월 30개의 새날을 받았습니다.

11월 달걀 한 바구니

새날 30개의 꿈으로 깨어나시길 빕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흔들리며 피는 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