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하는 일에 남들이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출세와 성공에 보탬이 되든 말든, 남들이 인정을 해주든 말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혼자서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에서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한 번 척 보고 다 아는 천재도 있고, 죽도록 애써도 도무지 진전이 없는 바보도 있다. 정말 갸륵한 이는 진전이 없는데도 노력을 그치지 않는 바보다, 끝이 무디다 보니 구멍을 뚫기가 어려울 뿐, 한번 뚫리게 되면 크게 뻥 뚫린다. 한번 보고 안 것은 얼마 못 가 남의 것이 된다. 피땀 흘려 얻은 것이라야 평생 내 것이 된다 “
제가 단소라는 악기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단소는 소리가 리코더처럼 쉽게 나는 악기는 아닙니다. 친구들은 일주일이면 소리를 잘 내더라고요. 저는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거울을 보며 입의 위치를 바꾸어도 안 되고, 소리를 조금 강하게 불었다가 약하게 불었다가 이리저리 노력을 해봐도 안되더라고요. 정말 음악 수업 시간만 되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 교사가 된 저는 친구들 앞에서 단소로 연주까지 합니다. 진전이 없는데도 노력을 그치지 않으면 평생 내 것이 되는 원리인 것이지요.
둘째. 단순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24시간이지만 누군가는 48시간처럼 살아갑니다. 가능한 이유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단순하게 마음을 비우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면 가능해집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최고의 인생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바보처럼 단순화해서 성과를 높여야 합니다.
셋째, 남들의 인생을 쫓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의 인생을 쫓아 살아가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가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브 잡스, 토머스 에디슨도 평범하게 살았다면 지금과 같은 업적을 이루지 못했겠지요.
70대 중반까지 가정주부로 살아왔던 할머니가 배운 것 없이 25년 동안 그림을 그리며 미국의 국민 화가가 되었습니다. 모리스 할머니가 국민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보처럼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집중하여 그림만 그리며 자신만의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노자의 무사성사(無私成私)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버리면 자신을 얻게 되고, 잃고자 하면 얻게 되고, 목표나 꿈을 내려놓으면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