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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두원 Jan 16. 2024

CES 2024 automotive 사진 & 리뷰

#HELM.AI


#AMAZON


#ZOOX


#SONY-HONDA MOBILITY / AFEELA 


#H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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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NG


최근 CES 가운데 가장 탈 것들이 핵심이었던 때는 2020년이었다. 


HMC와 우버가 UAM 축소모형과 vertiport 개념, vertiport와 docking 되는 자율주행차, Toyota Woven city와 다양한 PBV와 자율주행 concept, 다양한 업체들의 EV platform과 driver monitoring system, 수많은 자율주행 셔틀과 센서류, PVB 형태였던 HINO concept FlatFormer, 다양한 유형의 personal mobility와 service platform들 (https://brunch.co.kr/@dwcha7342/114). 


그리고 당시 무엇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이템은 Sony의 EV concept Vision-S와 Amazon의 자동차 booth였다. 양사 전시장소는 줄을 선다는 것조차 의미가 없었고 마지막 날에서야 detail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올해 혁신적인 새로운 무언가는 없었지만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 기업들이다.


Sony는 Vision-S 주행, 생산 등의 정보를 계속 오픈했고, 2021년 Magna와 생산할 것 같은 뉘앙스와 인터뷰를 공개했으나, 결국 Honda와 손잡고 Afeela 2026년 북미시장 최초 출시를 발표했다. 아무래도 자국기업의 차량생산과 자체 개발 차량 및 센서류, 특히 infotainment는 직접 개발해 올해 공개했다. 물론 ADAS 성능은 확인 못했지만, 내장과 infotainment, 일본 OEM이 강조하던 ‘인마일체감’은 한마디로 ‘미쳤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테슬라를 세 달 간 운행하며 느꼈던 불편함과 display touch screen 조작감과 operation policy, distraction 이슈를 느낄 수 없었고 head rest 바로 아래편 시트에 장착한 스피커가 전달하는 느낌은 새로운 경험을 전달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단 후석이 좁은 것이 흠. 차체를 담당하는 Honda에 따라 차량 스펙은 바뀔 수 있지만 informatinment 및 interior는 변화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mazon은 2020년 슬로건이 ‘accelerating the future of mobility’로 투자사인 REIVIAN을 전시하고, Alexa, 무엇보다 amazon이 보유한 automotive 관련 생태계 그림을 전시해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Cloud는 가장 열심히 밀고 있는 WeRide를 amazon 부스에 함께 전시와 설명을 해 오랜 시간 기다려 인터뷰를 했던 기억. 참고로 WeRide는 올해 자율주행버스 시승을 진행했다.  


올해 아마존은 Amazon Automotive란 타이틀로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과 LLM을 적용한 음성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올해 말 양산 예정인 BMW 차량을 공개해 다시 관심을 받았다. 위의 두 기업의 특징이라면 기존 제품들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면서 CES에 연속 공개하는 점이라고 해야 할까? 또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amazon은 W1, zoox는 W4에 배치했다. 첫날 Zoox를 찾다 실패했는데 굳이 극과 극인 위치에 배치한 이유가 궁금하다. 


마찬가지로 driver monitoring system의 의무장착 시스템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수의 업체들이 관련 시스템을 제공했고, 기존보다 본격적으로 SDV에 대한 전시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몇 가지 특징을 좀 더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자율주행) 농업용, 건설장비, 중장비 등 자율주행 vertical market에 업체들 비중이 높았다. CES의 대표주자가 된 John Deere, 두산, HD 현대, Caterpillar 등이다. 실제 사람을 운송하기 위한 자율주행 출시가 늦어지면서 vertical market으로 다수 진입을 했고 위의 업계도 새로운 업종으로 transformation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물론 자율주행 센서류 업체들의 도움이 크고 마찬가지로 센서업체들도 더 이상 사람 운송을 위한 차량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의료 및 환자들을 위한 공간 등 다양한 healthcare 업종으로 진출한 기업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John Deer는 2022년 유럽연합이 발표하는 R&D 투자 2500대 기업에 2022년 John Deer 128위 (1972.6M EUR), Caterpillar 1700.7M EUR)로 각각 2500대 기업 가운데 128위 134위 수준으로 포함되었다. R&D 중요성을 느끼는 대목이다. 앞으로 AV vertical market은 전문 전시회를 가야할 듯. 

(https://drive.google.com/.../1vdvG91BBatyGOWtARPX.../view...)


참고로 ground AV vertical market은 Volvo 자율주행자회사인 Volvo Autonomous Solutions가 가장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ADAS 등에 적용되는 센서류는 발열, 소음을 줄이고 in-cabin으로 점차 진입하고 있다. 실제 양산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라이다 역시 모업체는 현재 L4까지 지원가능한 라이다를 모OEM에 ADAS용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더 작고 가볍고, 차량 외부에서 내부로 기존차량 exterior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세척 등 추가 cost 불필요.  


Zoox의 robotaxi, 일본의 Tier IV는 측면이 통유리인 셔틀을 전시했다. Zoox는 아직까지 자기인증 발표에 대한 NHTSA의 확인에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지만(Cruise permit 취소는 data issue), 현장에서 설명하는 crew들의 이야기로는 올해 말에는 시험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단 양사의 제품들을 비교하면 interior의 구성, 즉 사용자와의 communication과 interaction들을 위한 기능은 거의 표준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Tokyo Mobility Show에서는 Cruise의 Origin을 공개했는데 아무래도 Origin 보다 simple하고 세련된 설계를 볼 수 있었다 (Cruise에 여러 이슈가 있지만 이 내용은 나중에)


자율주행 트럭 업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Gatik이 차량 한 대를 전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middle-mile commerical AV라고 언급. 


고정루트 주행을 하고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라고. Aurora가 자사주 매각까지 하면서 2025년 양산을 발표했으나, 이번에 2027년으로 미루면서 Continential과의 협력 강화를 발표.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이유는? 특이점은 Aurora 역시 아래의 FMS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 


(FMS) FMS가 눈에 띄었다. KPIT와 함께 그 동안 내용 파악을 했던 일본 반도체 종합상사인 Macnica의 FMS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참고로 Honda는 자회사 Honda Mobility를 설립해 Cruise에서 지도작업을 하고 있으나, Cruise의 다양한 이슈로 Origin 도입이 지연되고 있으며, Toyota Woven Planet/TRI가 담당하는 Toyota 역시 EV에 우선순위를 밀린 듯 하다. 


그 사이 일본정부가 적극적으로 교통오지 등의 복지형 자율주행 투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장 적극적인 회사가 위의 Tier IV와 Macnica다. 거의 모든 기존 차량을 AV로 개조가 가능하며 FMS는 everfleet이라는 업체와 담당하고 있으며, data 수집처리는 Automotive Pro라는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즉 자율주행차량 생산 – 운행 – 데이터 처리 – FMS – teleoperation 등 fullstack을 담당하고 있으며, 차량을 위해 NAVYA를 작년에 인수. Tier IV는 white label로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셔틀은 저속으로 Estonia 업체 Auve Tech 차량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미래에 고민이 많은 tier 업체 가운데 하나인 Bridgestone 역시 향후 FMS까지 BIZ.영역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인상 깊다. 


(제3세계 OEM들의 등장) 작년 11월 Tokyo Mobility Show에 출품했던 BYD을 보면서 느낀점이 ‘중국 EV 작살이다’란 점이다. 많은 전문가분들도 동의하는 부분으로 앞으로 글로벌 market share가 기대 혹은 고민되는 부분이다. 올해 CES에는 베트남 VinFast와 함께 튀르키예 Togg가 전시를 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허잡하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VinFast 미국 판매량은 200대가 안되는 수준이라고), 이미 미국에서는 Tesla 후예들이 정리되고 있지만, 그들만의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SDV, 수소생태계) SDV는 새로운 생태계다. 자율주행, EV, 생산시스템 등 테슬라를 쫓기 위한 다양한 OEM들의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백지에서 ICE에서 EV transformation cost 없이 개발과 양산을 시작한 테슬라와 기존 OEM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중국업체들 수준이 향상되면서 UX 혹은 감성에 대한 부분을 포함한 personalization을 어느 정도 적정한 가격에 사용성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느냐가 SDV 관건이 아닐까? 소비자들에게 SDV라는 점이 중요한지 혹은 시대에 걸맞는 UX 혹은 감성 경쟁력이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는 작년 12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2030년 수소차 30만대 보급을 발표했다. 앞으로 OEM과 계열사를 넘어 관련 기업들을 포함한 보다 구체적 로드맵과 생태계를 보고 싶다. 


다음 CES는 SDV와 에너지원으로 키워드가 전환 되지 않을까?


SDV 전략들이 성공하려면 조직과 업계 생태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2022년 CARIAD CEO Dirk Hilgenberg는 ‘10 percent of the problems at Cariad are of a technical nature, 90 percent are cultural’라는 인터뷰 내용이 떠오른다. 


(궁금했던 기업 가운데 하나 Helm.ai) 라이다와 HD map 없이 Unsupervised Learning 자율주행을 하는 기업으로 annotation 과정 없이 현재는 L2.5와 L3에 집중하고 있다고. 유사기업으로는 nodar, L5, 42dot이 있으며, Helm.ai는 자체 개발한 deep teaching 방식을 이용. 


(AI) 이번 CES keyword인 AI는 당연 자율주행, DMS, 다양한 센서류, LLM 등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음. 


(총평) CES 2024는 과거보다 적은 규모라는게 아쉽고, 특정 테마를 대상으로 CTA가 마음데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앞으로 mobility 혹 automotive 업계  미래가 어떻다 라고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분야가 가장 관심을 받았던 2020년과 비교해보면 이제는 미래가 아닌 현실로 들어와 다양한 규제와 정책이 접목된 제품들이 눈이 들어옵니다. 


당연히 mockup 보다는 양산 혹은 실제 주행가능하거나 상용화 제품 비중이 현저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19를 거치고 투자가 둔화되고, 과거 타도 목표였던 테슬라에 중국업체들도 가세하면서 경쟁심화에 따른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가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참고 주요 automotive 업체들의 투자 추이 및 순위-위의 링크와 같은 파일 https://drive.google.com/.../1vdvG91BBatyGOWtARPX.../view...)


특히 올해는 mobility 라는 단어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amazon도 automotive란 단어를 내세웠죠. 아직 mobility는 더욱 투자가 필요한 미래 개념이라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미국과의 이슈 때문인지 중국 OEM 참석이 거의 없었던 점이 아쉽웠습니다만, 궁금했던 몇 몇 기업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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