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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진 인생 Oct 15. 2017

부동산의 가치, 리모델링을 통해 높이자

최근 몇 년 사이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 방송)에 이어 ‘집방’까지 새로운 신조어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이는 소비 시장과 미디어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범국민적인 관심사가 어느 방향으로 쏠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집방’은 셀프 인테리어, 리모델링, 신축 등의 과정을 거쳐 집이라는 공간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인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집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집’을 단순하게 주거를 위한 공간 혹은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겼다면 현재는 자신과 자신의 삶의 가치를 표현하고 실현하는 장(場)으로서의 의미로까지 확대되었다.

‘리모델링’은 주택 등 건물의 기본 골조는 그대로 두고 새롭게 고치는 것으로, 페인팅, 도배, 장판 교체와 같은 간단한 시공에서부터 오래된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모두 완전히 새 건물처럼 보이도록 바꾸는 일도 포함한다.

골조 자체만 튼튼하다면 신축보다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신축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의 목적이든 투자 목적이든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셀프 인테리어가 대세인 요즘이지만 막상 실제로 본인이 직접 리모델링을 하기에는 실력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리모델링이 잘 되어 있는 집이라면 시세보다 비싼 것을 감수하고라도 매수하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투자에 적용하여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리모델링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보면, 원룸이나 상가주택, 업무용 건물 등을 입지 여건에 따라 다른 용도나 업종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고시촌, 대학가 주변의 낡은 여관이나 사무실을 원룸 혹은 고시텔로 바꾸어서 임대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수익도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최근에는 신림동 ‘고시원’들이 리모델링을 통해서 ‘셰어하우스’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고시생 수가 급감하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변화하는 수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도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이야기하자면, 주거용 물건의 경우에는 주방과 화장실 인테리어에 좀 더 신경을 쓰면 효과가 좋다.

집을 사거나 세를 구할 때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들은 주방과 화장실이 편리하고 예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다른 부분의 리모델링에 비해 비용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 중 하나이지만 들인 비용 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돈에 너무 겁내지 말고 신중하게 고려하여 진행하기 바란다.

주거용 부동산의 내부 리모델링은 많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큰 어려움 없이 공사할 수 있고 내부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리모델링의 진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공정 전체를 인테리어 업체에 한 번에 맡기는 방식과 본인이 직접 전체를 관리하고 감독하면서 각각의 공정별로 기술자를 섭외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자는 편한 대신 더 많은 비용이 들고, 후자는 비용을 절약할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의 지식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므로 상황에 따라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이용하면 된다.




멋진 인생(글쓴이)은
<Hello 부동산 Bravo 멋진 인생> 저자이며
Daum 우수 카페

'행복재테크'(http://cafe.daum.net/happy-tech)

의 칼럼니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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