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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joicewons Feb 20. 2023

약속의 땅, 약속의 말씀

오늘 너의 삶, 너의 하루의 이유가 나이길


모든 인간에게 있어 성취는 너무 중요한 요소이다. 나 역시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겁다. 그러나 얻고자 하는 것을 다 이루면서 살 수 없기에, 그렇게 되서는 안되기에 우리는 낙담하기도 하고, 허무와 무기력에 빠지기도 한다.


오늘은 성경 속 ‘약속’에 대한 묵상을 기록하려고 한다. 최근 읽고 있는 <창세기> 성경말씀 속에서 내 삶에 필요한 가치들을 발견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이스라엘 민족에게 (아브라함 - 이삭 - 야곱의 대를 이어) 여호와 하나님이 주겠노라고 약속하신 땅이다. 100세가 되어도 아이가 없었던 아브라함 사라 부부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신다. 너를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은, 모래와 같은 수많은 민족들이 생길거라고. 하나님은 이 가족을 통해 온 세상을 축복하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셨다.


창세기 27장과 28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축복이, 그 아들 야곱을 통해 이어질 것을 약속하신다.


그런데.. 야곱의 일생을 쭉 보면,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형통의 복, 순적하게 되는 복과는 상관없는 인생을 산다. *사실 야곱의 축복은 형 에서의 장자권(첫째가 받는 축복)을 욕심내어 팥죽 한그릇에 사고, 아브라함을 속이면서까지 얻어낸 축복이다.


하나님이 이 가족에게 계획하신 약속 안에는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라는 하나님의 동행하심까지 패키지로 포함된 약속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창세기‬ ‭28‬:‭15‬-‭17‬ ‭KRV‬‬)


이 말씀을 나의 언어로 바꾸어 보자면,

내가 오늘 하루를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떴을 때 내가 생각났으면 좋겠고, 네가 가는 길을 가이드 해주고 싶다.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 언제든 옆에 있을게.


늘 거기에 계셨군요. 늘 저의 예배를 기다리셨군요. 저의 믿음의 걸음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내딛기를 바라셨군요.



약속의 말씀, 비전

나는 한 해를 시작하며 붙들고 바라볼 말씀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어떤 특별한 일들을 앞에 두고 그것을 신뢰하며 흔들릴 때마다 붙잡곤 한다.


그러면서도 조급함도 종종 생긴다. 전혀 그렇게 되어 갈 것 같지 않을 때 불안해진다. 그 약속은 언제 이루어질까. 그게 좀 더 빨리 이루어지려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가면서.


약속의 땅, 천국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이 세상에 죽으면 지옥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지옥은 종교적인 이해가 없더라도 고통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헬조선. 지옥같다. 라는 말이 쉽게 통용될 정도로 지옥에 개념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런 지옥에 비해, 천국은   종교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 죽으면 가는 ? 착한 사람들이 가는 ? 아무 걱정도 근심도 없는 ? 하나님 나라?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혹자들에게는 어쩌면 보장된 곳이라  수 있겠지만, 천국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사람의 판단기준으로 천국에 갈 사람, 지옥에 갈 사람이 누구인지는 사실 알수없다. 가장 확실한 것은 천국은 하나님(창조주, 신) 계신 곳이다.


성경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아브라함 때 부터 이삭, 야곱에 이르기까지)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성취해가시는 하나님의 시나리오를 보며, 천국을 다시 생각해본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았음에는 틀림이 없지만,  곳 - 약속의 땅, 천국에 하는 것만이 우리를 지으시고 이 땅에 살게하신 창조주의 목적은 아닐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땅에서의 삶은, 영원한 곳에서의 삶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있. 그래서 약속의 ,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기까지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 살아내야하는 모든 시간이 “천국의 주인 경험하도록 주어진 것이 아닐까.


오늘 나에게 주어진 24시간,

나에게 주어진  사람과의 만남이,

새로운 관계들 속에서 여러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

때론 상실과 상처와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   없는 모호한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허우적 거림의 시간조차..


약속의 , 천국으로 가는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 길 위에서는 갑자기 발의 헛디딤으로 목적지인 천국이 소멸되거나, 조건이 박탈될 수 없다. 단, 내가 그 길을 끝까지 걷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천국으로 가는, 약속의 성취가 되어지는 과정으로서의 하루라고 생각하니, 지난 날의 어그러짐과 앞으로의 두려움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오늘 하루 견뎌야하는 통과해야하는 힘든 시간들이 있다해도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매일 매일 기억하길 바라시겠구나.


“아앗? 주님.. 보고 계셨군요. 계신지 몰랐어요.!”

“응. 난 계속 여기 있어. 내가 너한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게 할 때까지 널 떠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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