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산문

그간의 안부

by 쥰세이

어제 주일

여자친구가 우리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기로 예정되있었던 날

느즈막히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방이동 한정식 집으로 급하게 차를 몰았다

여자친구와 거의 비슷한 시간에 방이동 한정식 집에 도착했다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는 여자친구

역시나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탓인지 우리 부모님과 얘기를 잘, 다정다감하게 잘 나누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내심 흐뭇했다

전형적인 쇼윈도 커플인 우리 아버지, 어머니

최대한 다정하게 미래의 며느리에게 보이기 위해 아버지께서 제일 말씀을 많이하셨고 어머니도 말을 하시기는 했으나 많이 아끼시는 눈치었다


점심식사를 적당히 배부르고 하고

같은 건물 1층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그리로 자리를 옮겼다

점심은 아버지가 계산하셨고

커피는 여자친구가 샀다


그녀의 배려와 사려깊음에 다시 한번 감동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

지금 그녀의 어머니가 계시는 부산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KTX를 타고

당일치기로 가는거라 짐도 없고

서울에 다시 도착하면 새벽1시가 넘는다고 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가는 부산

아버지가 회사 일 때문에 부산에 계실때 몇번 가봤고

그 이후로 부산을 가보지 않았으니 25년~30년 정도 지난셈이다

부산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잔뜩 기대가 된다


여자친구의 언니중에 스시가게를 운영하는 분이 있어서

그리로 가서 여자친구랑 스시를 먹을 것 같고

그녀의 어머니도 스시집에 일을 도와주러 종종 오신다고 들어서 스시집에서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티타임도 하고 헤어질 것 같다


긴장될건 전혀 없다

소탈하고 소박한 모습을 어머님께 많이 보여주고 싶고

듬직하고 든든한 모습 미래의 사위의 모습을 점점 더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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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농구입문, 아재 혹은 아저씨라는 불리는, 기독교인, 카공족, 어설픈 교회오빠, 인생의 마지막 꿈 일본장기선교사,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의 길 걷기, only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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