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파란
하늘이 열리는 날이 있다
그 날이 되면 유난히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로 돌아간다
그 날을 특히나 맑았다
그래서 비는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주륵주륵 내렸다
하지만 그것도 세상 일부의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날이 하늘이 열리는 날인지 모른 채
바쁘게 지나갔다
하지만 일부는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로 보내는 그 날이
지독히도 지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은 하늘이 열리는 날이다
여느 때처럼 지나가는
평범한 날이다
시가 마음에 드시거나 SF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밀리의 서재에서 출판한 책 [Dome - 기억 정렬 붕괴 - part1] 도 둘러봐주세요. part2 또한 집필이 완료되어 계약 대기 중에 있습니다.
돔: 아무나 - 밀리의 서재 (milli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