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무나 Mar 12. 2023

23. 하늘이 열리는 날

사유의 파란

하늘이 열리는 날이 있다

그 날이 되면 유난히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로 돌아간다


그 날을 특히나 맑았다

그래서 비는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주륵주륵 내렸다


하지만 그것도 세상 일부의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날이 하늘이 열리는 날인지 모른 채

바쁘게 지나갔다


하지만 일부는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로 보내는 그 날이

지독히도 지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은 하늘이 열리는 날이다

여느 때처럼 지나가는

평범한 날이다
























시가 마음에 드시거나 SF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밀리의 서재에서 출판한 책 [Dome - 기억 정렬 붕괴 - part1] 도 둘러봐주세요. part2 또한 집필이 완료되어 계약 대기 중에 있습니다.

돔: 아무나 - 밀리의 서재 (millie.co.kr)

매거진의 이전글 13. 새것이 내게 없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