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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바람 May 10. 2024

언제나 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 때…

잘못간 길을 바로 잡지 못하는 사람들의 일반 심리

결국 사람이란 존재는 불완전함이 모여서 이루어졌다 한다. 그러니 자신의 불완전함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탐구 그리고 생각의 영역을 확장해가고자 하는 욕망이 생겼다. 이러한 사람의 특성은 결국 “상상력”이라는 것을 만들어내게 되었고, 그 “상상력”은 다시 “믿음”이라는 것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불완전함을 보완하기 위한 사람 내면에 가지고 있었던 방어기재가 아니었나 한다.

이런 방어기재는 때론 독이 되기도 한다. 선사시대에 사냥이 잘 안되니 벽화를 통해 상상력을 키웠던 사람들의 습성은 그 상상력으로 너무 많은 해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혹은 존재한 것에 대한 부정 등 상상력은 잘못된 믿음과 부정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착각속에 살게된다. 그리고 그 옳음과 반대되는 견해에 대해서 배척하고자 한다. 그래야지만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증명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지구는 둥글다는 신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마녀재판을 동원했다. 신의 섭리와 반대되는 자연의 법칙은 파괴되어야만 했다. 새로운 기술은 기존 권력을 무너뜨리게 되는 요소라 하니 철저히 파괴되어만 갔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몇 달째 같은 일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가족들 뿐만 아니라, 이 일의 당사자인 스텔라도 똑같이 힘든 순간이다. 그리고 그 일은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단지 한 사람의 잘못된 신념 그리고 그 신념을 믿고자 하는 의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이 잘못되었다 인지한 순간. 단지 해야할 일은 빨리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해야 함에 옳으나 “사과”조차 없이 그저 “크게 잘못한게 없으니 용서”해 주겠다는 늬앙스를 보낸다. 신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발생하는 문제다. 정작 본인이 필요한건 용서가 아니라 사과였다. 그리고 선처를 바랬어야 했다. 단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는게 싫었으니 어쩔 수 없는 한 사람의 또 다른 잘못된 선택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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