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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의 시작은 지하철에서 부터!

by 별빛바람

어디를 여행 가든지 교통 수단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다.

국내 여행이라면 자차로 이동할 것인지? 렌터카를 쓸 것인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늘 있는 일이다. 해외 여행이라면 그 선택에 대해서는 반드시 결정해야 할 일인데, 요즘은 그랩이나 우버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고민마저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와 마찬가지로 3번의 홍콩 여행에서 이동을 하는 이동 수단에 대한 결정은 늘 같았다. MTR 패스 혹은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해 홍콩 시내를 이동했다. 홍콩은 아무래도 대중교통이 잘 발단된 도시이다 보니 대중교통 만을 이용해서도 홍콩 시내 여기저기를 이동할 수 있다. 첫 번째 홍콩 방문때는 지하철과 트램, 2층 버스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지만, 아이와 함께 간 두 번째와 세 번째 여행은 지하철만을 이용해서 이동하게 되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홍콩의 더운 날씨에 잠시라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하철만큼 좋은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여행은 하버그랜드 구룡 호텔에서 묶었으며, 지하철은 신호등만 건너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곳이었다.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스텔라를 열심히 들고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바로 지하철 근처에서 하루의 시작 만큼 편한 시작은 없었다. 세 번째 여행은 디즈니랜드 헐리우드 호텔이었다. 지하철 역이 근처가 아니었기 때문에 셔틀을 타고 이동하여 MTR 디즈니랜드 라인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홍콩의 지하철은 특유의 색감과 느낌이 있었다. 물론, 아이들이 신나고 행복해 하는 디즈니랜드 라인은 여기저기 디즈니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에 그 즐거움을 놓칠 수 없지만, 그 이후의 지하철은 사진을 담기에 너무 행복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홍콩 사람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대중교통의 독특한 색과 느낌을 잘 느끼지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출퇴근을 하며, 지하철에 꽉 둘러 쌓여있기 때문에 혹은 이어폰과 스마트폰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지하철의 풍경을 경험할 수 없다. 하지만 잠시 여행을 떠나며 지하철을 타는 순간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L1390978.jpg 디즈니랜드 라인 입구('25년 5월)
L1390980.jpg 지하철 타고 출발('25년 5월)
L1390986.jpg 홍콩 시내로 가기 위한 기다림('25년 5월)
L1390987.jpg 홍콩 시내를 향해('25년 5월)
L1390993.jpg 홍콩도 똑같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25년 5월)
L1390990.jpg 홍콩도 똑같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25년 5월)
L1390996.jpg 환승을 하러 가면서('25년 5월)
L1390997.jpg 환승장 입구('25년 5월)
L1390999.jpg 에스컬레이터 앞에서('25년 5월)
L1400005.jpg 역의 풍경('25년 5월)
L1400181.jpg 지하철('25년 5월)
L1400195.jpg 홍콩 에스컬레이터('25년 5월)
L1400193.jpg 홍콩 에스컬레이터('25년 5월)
L1400327.jpg 지하철의 풍경('25년 5월)



홍콩 특유의 지하철 풍경은 지난 2번의 여행에서도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지하철 사진을 찍지 않았던 것이 나의 실수였을까? 열심히 지하철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며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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