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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월 Aug 04. 2024

빨래를 널어

오늘과 내일을 이어


오늘 그대가 빨래를 널어 말리길


내일 우산을 쓰고도

젖고 발이 잠길 때

전날 어둑한 때

보송하게 마른 빨래를 개던 걸 떠올리며

잘했다, 잘됐다

다행함으로 몸 안에서부터 차오르길


오늘과 내일을 이어

필요하다면 몇날 며칠

몇 해라도

어쩌면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나로 경험하길

다행하길.



多辛하다, 그대를 축복해.

多福하다,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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