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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작 유 Jul 27. 2018

워라밸 시대, 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

책을 쓰는 것, 곧 출판이란 말을 국어 사전에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출판: 책ㆍ그림 따위를 인쇄(印刷)하여 세상(世上)에 내보냄”


'출판하다'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pubish (퍼블리쉬)’이다. 그런데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 이 뜻 저 뜻 새로운 의미들이 달라붙어서 그런지 퍼블리쉬라는 말에는 더 많은 뜻이 담겨 있다. 퍼블리쉬란 기본적으로 책,저널, 음악 등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공개하여 돈을 버는 활동을 의미한다.그런데 이 의미가 더욱 확장되어 퍼블리쉬란 당신이 만든 모든 것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려 공유하는 일이 되었다.   


워라밸 시대

 

오늘날 사람들은 워라밸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직장을 삶보다 우위에 두었던 이전 세대와 달리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직장이 전부가 아니다”고 외친다. 그들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노동을 통해서만 자아실현과 자기만족을 찾지 않는다. 그들은 여유와 쉼, 자기계발, 취미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을 추구한다. 즉, 워라밸 시대의 사람들은 일(워크)과 라이프의 균형 즉, 밸런스를 추구한다.  


워라밸 시대에서의 중심은 어떠한 기관, 조직,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내가 중심이 된다. 사람들은 일주일에 대략 40시간 안팍의 노동만을 제공하고 나머지 시간을 자기 자신을 위해 기꺼이 투자하려고 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거야”는 말은 워라밸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잘 통하지 않는다. 그들은 희망을 미래에서 발견하지 않고 바로 현재, 바로 오늘 찾고자 노력한다. 그들은 현재를 즐기고 만끽한다. 내 한 친구는 회사를 퇴사하기 위해 다닌다고 내게 말한다. 무슨 뜻이냐면 세계 여행 계획을 위한 돈이 필요해 회사를 2년 간 다니는 것이고 회사에 사표를 쓴 뒤 모은 돈과 퇴직금을 모아 세계 여행을 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친구 녀석은 회사를 취미로 다닌다. 그는 하루를 삼등분하여 처음 여덟 시간은 자고 다음 여덟 시간은 회사취미를 위해서, 그리고 다음 여덞 시간은 음악활동과 패션활동을 위해서 사용한다. 나는 친구처럼 회사를 취미로 다닐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마음 속에 두고 있는 사실은 회사를 위해서 회사를 다니지 않고 바로 나의 성장과 나의 발전을 위해서 회사를 다니는 것이다. 회사에서 많은 성장을 누리는 동시에 이렇게 작가 생활을 균형있게 하고 있다.

워라밸 시대의 젊은이들은 “You Only Live Once (욜로, 우리 인생은 한번뿐)”를 외치며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들을 만족시켜줄 컨텐트를 찾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워라벨시대, 컨텐트를 개발하고 퍼블리쉬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이지 더욱 중요해졌다. 그리고 퍼블리쉬 능력은 앞으로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나는 믿고 있다. 앞으로는 컨텐트를 개발하고 퍼블리쉬를 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리더가 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워라밸 시대의 두가지 유형의 사람들 


유투브,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브런치,네이버포스트/블로그, 아프리카tv등 당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퍼블리쉬 할 수 있는 수백가지의 퍼블리쉬 플랫폼이 세상에 존재한다. 이 모든 플랫폼은 당신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플랫폼을 만든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플랫폼을 제공했지만 그들은 천문학적인 돈, 수천억, 수조의 돈을 쓸어모았다. 수 억명의 전 세계 사람들이 플랫폼을 통해 그들의 생각, 아이디어, 컨텐트를 무료로 퍼블리쉬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에 “빅데이터”라는 “돈 되는 정보”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러한 퍼블리쉬 플랫폼을 통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된 초연결주의 사회가 탄생했다. 거의 대부분의 유명 인사들은 퍼블리쉬 플랫폼을 통해 더 탄탄하게 그들의 입지를 다졌고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가 없었던 사람들도 퍼블리쉬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했고 이를 통해 상상 못할 인기를 얻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활발한 SNS활동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인기를 얻은 방탄소년단(BTS)가 있다.


나는 워라밸 시대 두가지의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퍼블리쉬 플랫폼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퍼블리쉬 플랫폼을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퍼블리쉬 플랫폼을 다루는 사람들은 그들의 취미와 삶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한다. 이야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자양분이 되어 그들은 양질의 컨셉을 떠올리게 되고 훌륭한 컨텐트를 창조해낸다.그들은 더욱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 그들의 컨텐트는 더욱 더 인기를 끌고 결국 그들은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돈을 번다.

  

퍼블리쉬 플랫폼을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퍼블리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지 못한다. 공유하지 않으니 그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고 가치있는지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퍼블리쉬하는 과정을 경험하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컨셉이 생겨도 그들이 퍼블리쉬하지 않으니 컨텐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많은 경우에 그들의 훌륭한 아이디어는 비눗물 속의 거품처럼, 증발한 수증기처럼 사라지고 잊혀진다. 그들은 그들의 삶 자체가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지 그들에게 얼마나 큰 잠재력이 숨어 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현상 유지를 할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퍼블리쉬 플랫폼을 다루는 사람들이 만든 컨텐트를 돈 주고 소비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작가 아이작 유

아이작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23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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