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의 여자》 완결 후

독자에게 전하는 글

by 박루아


처음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을 때,
저는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 마음 알아요”라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만의 여자》는 은채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어요.
보여지는 나와 진짜 나 사이에서 흔들리고,

누군가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 고단함들.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던 시간들.

은채를 쓰면서
저 역시 제 안의 ‘은채’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나,
기록되지 않아도 살아 있는 마음.

이 소설이 누군가의 밤을 조금 덜 외롭게 만들어주길,
그리고 “나도 그랬어”라는 한마디로
누군가의 존재를 다시 빛나게 하길 바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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