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레터 매거진
2022년 6월 28일에 발행된 풋풋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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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사이에서 콘텐츠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콘텐츠 맛집이라 불리는 토스(toss)는 '토스 피드'라는 자체 기업 미디어를 만들어서 2018년부터 운영하며 직접 기획하고 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절세 노하우, 초보 주식 투자자 대상 조언, 가상자산·대체불가능토큰(NFT) 기초 지식 등 다양한 양질의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요. 토스피드의 방문자 수는 무려 누적 2,500만 명, 월평균 80만 명에 달하는데요. 본업인 금융을 넘어서 콘텐츠 서비스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핀테크: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의 준말.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 환경으로 옮기는 것]
뒤를 이어 카카오뱅크에서도 모바일 앱 안에 '이야기'라는 메뉴를 신설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이야기 메뉴에 들어가면 경제 뉴스, 재테크 팁, 주식 투자 대가의 투자법 등의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과 문학의 만남을 시도한 '돈, 에세이를 만나다'라는 테마 코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총 8명의 작가(정여울, 배순탁, 김애란, 장강명, 남궁인 등)가 참여해 일상에서 접하는 돈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에세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에요.
토스피드와 카카오뱅크 이야기의 공통점은 어렵고 딱딱한 금융을 보다 편하고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금융 거래가 본업인 핀테크 기업들이 왜 이렇게 자체 콘텐츠를 공들여 만드는 것일까요?
토스피드를 직접 만드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의 폴인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콘텐츠를 통해 토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팀의 목표였어요. 토스피드는 회사를 알리는 기업 미디어의 역할도 있지만, 금융 맥락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많이 확장해나가고 있었어요. (중간 생략) 토스에 대해 궁금할 때뿐만 아니라, 금융이 필요할 때, 금융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찾는 미디어가 되는 게 목표에요. 그리고 우리만의 톤앤매너(=일관된 컨셉)를 보이는 대표적인 브랜딩 채널이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의 퀄리티뿐 아니라 그래픽 이미지, 디자인 부분도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 폴인 인터뷰 내용 中
이처럼 전통 금융 서비스에 비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며 고객을 늘린 핀테크 서비스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쉽고 재밌는 금융 콘텐츠를 앞세워 한 번 더 '락인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가 궁금하시다면?
토스피드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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