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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풋풋레터 Jul 19. 2022

여러분의 휴가 계획이 궁금해요!

알고 즐기면 2배 더 즐거운 휴가 트렌드

2022년 7월 19일에 발행된 풋풋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풋풋레터 보러가기]




올여름 휴가 어떻게 보내시나요?

- 알고 즐기면 2배 더 즐거운 휴가 트렌드


ⓒpixabay


구독자님, 올여름은 유독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인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여름휴가 시즌이라 구독자님들의 휴가 계획이 궁금해집니다 :-)


그래서 오늘은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알고 즐기면 2배 더! 즐거운 올해의 휴가 트렌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시원~한 공간에서 오늘의 레터를 읽으시길 바라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풋풋레터는 매주 화요일에 여러분과 한 주를 시작하지만, 이번 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오도이촌 들어보셨나요? '촌캉스'의 활약


ⓒpixabay


'오도이촌'이란 일주일 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일컫는 말이에요. 주 5일 · 주 52시간 근무제가 자리 잡히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일과 일상의 균형(=워라밸)이 중요해짐에 따라 유행하고 있는 하나의 주거 트렌드랍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등장한 '촌캉스(촌+바캉스)'가 바로 오늘 살펴 볼 요즘 여행 트렌드 중 하나에요!


촌캉스란 말 그대로 시골에서 보내는 바캉스를 의미하는데요.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보내는 호캉스가 아닌, 정겨운 시골에서 농캉스·촌캉스를 택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해시태그인 #촌캉스는 어느덧 1.8만 개의 게시물이 쌓였답니다.


ⓒ인스타그램 #촌캉스 검색 결과


왜 촌캉스가 인기를 끈 것일까요?


역시 코로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작년에는 '여행은 가고 싶지만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즐기기 위해' 유명 관광지 대신 지방 곳곳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어 여행을 하고 싶은 수요가 컸다면, 현재는 크게 2가지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비용 :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갈 수 없게 되면서 약 3년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권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폭등했죠. 현재 MZ세대가 촌캉스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비용 때문입니다. 예산에 맞춰 해외여행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국내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2) 취향 :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비교적 덜 알려진 시골 여행의 명소를 찾아서 SNS에 인증하는 새로운 '재미'가 트렌드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이 차별화된 여행지를 찾아내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묻혀있던 지역 관광지가 새롭게 되살아나는 경우도 적지 않답니다. 충남 아산, 전남 구례 등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지역들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 느낌이 제대로 나는' 핫한 촌캉스 명소가 되었어요!


이외에도, (꼭 시골 느낌이 나지 않더라도) 울릉도, 독도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의 재발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이미 휴가와 일을 동시에! 둘 다 즐기는 '워케이션'


ⓒunsplash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 형태를 뜻합니다. 작년 4분기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문이 '28일 이상 장기숙박' 카테고리일 정도로, 일과 여행이 혼합된 형태의 장기 출장이 증가했어요.


어떻게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을까요?


코로나19로 원격 근무, 재택 근무가 자리 잡히면서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직종이 많아졌어요. 더이상 내가 사는 집과 일하는 공간을 따로 분리하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일과 생활, 여행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집에서의 재택 근무가 길어지면서 답답함을 느낀 근로자들의 해방 욕구가 표출된 것으로 보여져요. 하는 일은 똑같지만 근무 환경을 자체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움을 주는 것이죠. 


워케이션을 하는 동안 근로자가 일정 기간 지역에 살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였고, 현재는 워케이션을 지원·독려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생겨났어요. 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휴가와 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도 요즘 휴가의 형태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워케이션은 지난 3월에도 한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소개합니다!




☑️ 체리자두, 썸머킹사과? '여름철 이색과일'과 함께 집에서 즐기는 꿀 휴가


체리자두 ⓒ홈플러스


'아무리 그래도 집이 최고지!'

괜히 스윗홈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시원한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이색 과일을 먹는 것도 행복한 휴가를 보내는 방법 중 하나 아닐까요?


체리 자두, 썸머킹 사과, 신비 복숭아 등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여름철 이색 과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이색 과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여름철 한정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이색 과일 인증샷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한정판 과일이 '힙한 소비'의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인데요.


제한된 기간에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 기간 한정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되고 있는 이색 과일들은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과일이 인기를 끌게 된 것에 SNS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는 의견이에요.


설향 메론(참외와 비슷한 메론), 바나플(사과처럼 상큼한 맛의 바나나), 로즈 바나나(기존 바나나보다 당도가 훨씬 높은 바나나) 등 신기한 여름 과일들은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름 휴가’라는 키워드를 테마로 요즘 3가지 트렌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이 가장 끌리시나요?




매주 화요일 오전

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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