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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작몽상가 Nov 04. 2020

사진기

사진찍기, 자화상
셔터를 누르는 순간은 대상과 나만 존재하는 고요하고 드넓은 우주 속으로 수천만 별들의 무리를 뚫고 잠시 소환되는 기분이 든다. 

-2017.07
포르투, 광장의 어린이
동그란 눈동자로 고개를 내밀고 바라보는 작은 창문 안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해.
오직 그와 나의 시선만을 은밀히 가두는 그 고요하고 황홀한 네모의 순간이 그저 좋다.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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