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통장과 유행하는 봄옷의 상관관계

20대 대학생들에게.

by 지안의 방

벌써 3월 중순이네.

날씨가 제법 풀려서 그런지 캠퍼스엔 벌써 얇은 트렌치코트며, 화사한 카디건을 걸친 사람들이 꽤 많아졌더라.


이맘때쯤이면 아침마다 옷장 문을 열고 한숨 쉬는 날이 늘어날 거야. 옷걸이에 옷은 빽빽한데, 막상 입고 나갈 옷은 지독하게도 단 하나도 없지.

인스타그램을 열면 동기들이나 선배들은 다들 예쁜 봄 신상에 화사한 메이크업을 하고 반짝거리는 것 같은데, 나만 칙칙한 겨울의 끝자락에 초라하게 남겨진 기분.


그래서 없는 알바비며 용돈을 쪼개고 쥐어짜서 쇼핑몰 장바구니를 채우잖아. 유행한다는 봄 컬러 립스틱 하나, 남들 다 입는 스타일의 재킷 하나를 사서 걸치면 나도 꽤 그럴듯한 '어른'이 된 것 같고, 제법 매력적인 20대의 무리에 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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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인정보다는 내면의 평안을 지향합니다. 연년생 자매를 키우며, 교육대학원 졸업 후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 지안(知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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