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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Dec 19. 2017

풀옵션 게임도 노트북으로 하자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비교! 구매 가이드

한 발 앞선 플레이를 완성해줄 게이밍 노트북 구매 가이드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의, 게임에 의한, 게임을 위한 게임 특화 노트북입니다. 데스크톱 못지않은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 휴대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인데요.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를 비롯한 게임에서 요구하는 사양도 점점 높아지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PREDATOR TRITON 700 PT715-51-752Y

그렇다면 CPU나 GPU가 최신형이라고 해서 좋은 게이밍 노트북일까요? 일단 쾌적하고 몰입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위해 노트북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부가적인 기능들이 필요합니다. 혹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타협한 옵션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텐데요. 무엇보다 게이머를 만족시키는 설계와 디자인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이에 몇 가지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어떤 모델이 여러분의 완벽한 게임 플레이를 완성해줄 노트북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SUS ROG Zephyrus GX501VI-GZ027T

그래픽카드 사양에 따른 추천 게이밍 노트북

먼저 기본적인 사양, 성능을 바탕으로 5가지 제품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Predator Triton 700(이하 프레데터 트리톤 700)과 ASUS Zephyrus GX501(이하 제피루스), MSI GS63VR 7RG Stealth Pro(이하 스텔스 프로), 삼성전자 Odyssey NT800G5H-X716(이하 삼성 오딧세이), 한성컴퓨터 X57K BossMonster Lv.74(이하 한성 보스 몬스터)를 말이죠. 위 노트북 모두 기본적으로 39.62cm(15.6”) FHD를 지원하고 인텔 코어 i7 7세대 카비레이크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제품들인데요.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이번 비교에서는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레데터 트리톤 700

먼저 가장 핫하다는 프레데터 트리톤 700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트리톤 700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맥스큐(MAX-Q) 디자인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그래픽카드로 게이밍 노트북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최강자가 되기는 힘들겠죠. 트리톤 700의 스토리지는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PCIe M.2 SSD를 RAID 0 방식으로 구성하여 빠른 로딩 속도를 자랑하며 최대 32GB의 넉넉한 DDR4 메모리를 더했습니다.

PREDATOR TRITON 700 PT715-51-752Y

뿐만 아니라 120Hz의 엔비디아 ‘지싱크(G-SYNC)’가 적용된 15.6인치 IPS FHD 디스플레이를 통해 빠른 화면 전환의 FPS 게임도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와 위치를 바꾼 리버스 디자인의 터치패드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가 적용되었으며 RGB 백라이트가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까지 트리톤 700은 양파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ASUS ROG Zephyrus GX501

양립할 수 없는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ASUS ROG Zephyrus GX501(이하 제피로스 GX501)는 엔비디아의 Max-Q 기술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서풍’을 뜻하는 제피로스는 17.8mm의 두께와 2.24kg의 무게와 함께 하단에 배치된 키보드 및 터치패드와 공용으로 사용되는 키패드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US ROG Zephyrus GX501VI-GZ027T

MSI GS63VR 7RG Stealth Pro

MSI의 GS63VR 7RG Stealth Pro 역시 항공기용 소재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마그네슘을 적용하여 17.7mm의 얇은 두께와 1.8kg의 무게로 성능과 휴대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180도로 펼쳐지는 힌지 디자인의 폭넓은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게이밍 노트북으로서는 이례적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SI GS63VR 7RG Stealth Pro

삼성전자 Odyssey NT800G5H-X716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으로 경쟁사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삼성전자에서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을 확대하며 선보인 NT800G5H-X716, 오딧세이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을 탑재하여 기존 제품 대비 30% 빨라진 그래픽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배터리 역시 이전 제품 대비 53% 늘어난 66Wh 배터리 적용으로 외부 사용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WASD와 같이 게임 중 자주 사용하는 키의 조명을 다르게 적용했습니다. 타제품보다 두꺼운 27.7mm의 두께와 약 2.7kg의 무게는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삼성 노트북 Odyssey NT800G5H-X716

한성컴퓨터 X57K BossMonster Lv.74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하여 오버워치, 롤과 같은 다양한 게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한성컴퓨터 한성컴퓨터 X57K BossMonster Lv.74는 V라인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죠. V라인 디자인과 함께 휴대성은 높아지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의 퍼포먼스와 합리적인 가격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실감 나는 게이밍을 위한 사운드 블라스터 Cinema 3 및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전 터치패드도 주목할만한 포인트입니다.

한성컴퓨터 X57K BossMonster Lv.74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을 위한 체크 포인트

게임 플레이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성능을 기준으로 선택한 게이밍 노트북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겠지만 가격대 및 브랜드, 그래픽카드의 성능 외에도 다양한 옵션들이 한 발 앞선 플레이를 완성시켜 줄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US ROG Zephyrus GX501VI-GZ027T

빠르고 정확한 조작을 돕는 기계식 키보드

이 중에서 게임 좀 즐긴다는 게이머라면 일반 키보드보다 반응 속도가 빠른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할 텐데요. 찰나의 조작이 캐릭터의 생사를 가르는 게임 중에는 기계식 키보드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비교한 모델 중에서 프레데터 트리톤 700이 안티 고스팅(Anti-Ghosting)과 RGB 풀사이즈 기계식 키보드를 적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트리톤 700의 안티 고스팅은 N-keys-Roll-Over(NKRO)가 적용됐기 때문에 동시에 누를 수 있는 키의 제한도 없습니다.



안티 고스팅 (Anti-Ghosting)이란?

안티 고스팅이란 다수의 키를 한꺼번에 눌러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일종의 동시입력 기능으로 쉽게 말해 다중 입력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말합니다. 또 프레데터 트리톤 700은 일반 키보드가 2개에서 3개의 동시입력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게임 중 입력 오류가 발생할 확률을 크게 낮춰주는 것이 장점인데요. 복잡한 커맨드 구사가 필요한 격투 게임 등에서 유용할 것입니다.



PCIe NVMe M.2 SSD, 그 이상의 RAID 구성

최근 게이밍 노트북 계의 대세로 여겨지는 PCIe NVMe M.2 SSD는 작은 부피와 빠른 속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을 찾다 보면 스토리지의 용량만 다를 뿐 적지 않게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같은 SSD를 탑재한 제품이라도 RAID 지원 여부에 따라 복수의 스토리지를 하나처럼 연결해 용량 혹은 속도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RAID 0의 경우 데이터 입출력 신호를 각 스토리지에 분산 처리하는 기술로, 하나의 스토리지가 모든 입출력을 담당하는 것보다 빠른 입출력 처리가 가능합니다. 만약 2개의 SSD를 RAID 0으로 구성하면 이론상으로 최대 2배의 속도로 향상되는데요. 프레데터 트리톤 700이 RAID 0을 지원하여 속도 면에서 압도적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메모리는 여유롭게! 지원 가능 용량 확인

흔히 다다익램(RAM)이라고 하죠. 메모리라고도 부르는 램은 프로그램 구동에 필요한 핵심 자원입니다. 램이 높을수록 게임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그램 멀티태스킹에 유리한데요. 배그의 경우는 최고 옵션 플레이를 위해 무려 16GB 이상의 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다익램이란 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GPU의 잠재력을 깨우는 오버클러킹 가능 여부

이번 구매 가이드에서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5개의 제품 중 프레데터 트리톤 700과 제피로스는 맥스큐 디자인의 GTX 1080을, 그리고 순서대로 GTX 1070, GTX 1060, GTX 1050이 적용되면서 추천 게이밍 노트북의 심장이 되었습니다. 게임 내 복잡한 그래픽 연산을 담당하기에 더욱 중요한 그래픽카드는 비슷한 사양인 듯하면서도 오버클러킹에서 성능을 가르게 됩니다.

Max-Q 디자인은 그래픽카드의 소음과 발열, 두께 감소에 초점을 둔 설계입니다. 맥스큐는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일종의 게이밍 노트북 최적화 디자인 가이드로 볼 수 있으며, 기존 GPU가 고정된 클럭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일정 범위 내에서 유동적으로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최대 속도보다 전력 대비 최고 속도의 효율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속도는 다소 포기했지만 미미한 수준이며, 대신 휴대성과 소음, 발열 관리 수준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끊김 없는 화면을 위한 G-SYNC, 그리고 킬러 더블샷 프로

또한 끊김 없는 화면을 위해 엔비디아 G-SYNC가 적용된 120Hz 모니터 지원 여부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위한 킬러 더블샷 프로의 적용 등도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G-SYNC는 모니터 주사율(초당 깜빡임)을 GPU의 변화하는 프레임과 동기화하는 기술로 화면이 어긋나거나 튀는 티어링(tearing)과 스투터(stutter) 현상을 억제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은 온라인 게임에서 필수입니다. 킬러 더블샷 기술은 유∙무선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가장 양질의 네트워크 신호를 게임에 우선적으로 배분하는데요. 킬러 더블샷 프로를 통해 한 발 앞선 플레이를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투시 발생하는 뜨거운 발열! 노트북은 차갑게

게이밍 노트북과 발열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발생하는 발열은 노트북 수명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각 제조사는 고유의 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이런 쿨링 시스템까지 고려하여 현명하게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PREDATOR TRITON 700 PT715-51-752Y

이렇게 해서 인텔 코어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X0 계열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고사양의 제품들이기에 구매 시 고려할 체크포인트 역시 적지 않은데요. 각각의 노트북 모두 훌륭한 제품이기에 유저의 예산에 따른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와 같은 개인의 취향이나 RAID 0와 같은 보다 빠른 스토리지 기술이 있다면 더욱 베스트가 아닐까요?



기사문의 :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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