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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Apr 02. 2024

야놀자가 그리는 '전 세계 여행 데이터 정거장'

[DXRepot]소프트뱅크는 왜 야놀자에 2조 원을 투자했을까?


여행하면서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다


1.

넘쳐나는 비교사이트로 혼란 가중


우리는 여행할 때 저렴한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시간대를 고른다.


호텔을 찾는 것도 가성비 기준으로 특가를 선호한다.


하지만 내게 그런 스킬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내님의 엄청난 내공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당신이 예약 좀 해봐"


아내의 지시에 난 구글링에 네이버에 폭풍 검색을 하곤 한다. 뭔가 제대로 수행해 보겠다며 엑셀 파일을 열어놓고 데이터를 수집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혼란스러움이 곧 나를 찾아오고 포기하고 싶어 진다.


수많은 호텔과 비행기삯, 저마다 제각각처럼 보이는 넘쳐나는 비교 사이트들로 머리가 아파온다.  


아무리 찾아도 이게 정말 최저가인지 불안함이 가시지 않아 확신이 들 때까지 웹서핑을 하곤 한다. 결국 내가 펼쳐놓은 엑셀 파일은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 더미들로 가득 차버린다.


2.

저마다 다른 방식의 여행


이번 일본 여행에서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저녁에 도착해 하루를 시작했다.


저녁 7시쯤 일본에 도착해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사라지니 누군가에게 이 시간대 비행기표는 돈이 아까울 수 있지만 우리에게 그 또한 즐거운 여행의 일부분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동선을 완벽하게 짜서다.


알뜰하게 여행을 하고 있다는 건 내게 여행 속 즐거움이다.


3.

여행하다 보면 불안해지는 개인정보


어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쉼을 목적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바쁜 일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행에서도 쉼 없이 세상을 둘러보고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에 행복해한다. 내게 여행은 그런 의미다.


그렇다 보니 우리의 체크인 시간은 늘 자정에 가까울 때가 많았다.


큰 호텔이라면 첫날밤 늦게 도착해도 호텔 로비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준 호텔리어분들이 계시지만, 작은 호텔의 경우에는 호텔리어분이 잠을 자러 가서 우리의 숙박정보가 호텔로비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도 있었다. 아주 민감한 개인정보는 없다고 한다 해도 사실 찜찜한 마음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우연히 초저가 비행기표, 호텔을 발견했는데 홈페이지도 뭔가 조잡해 보이고 앱도 신뢰가 가지 않아 결제를 망설일 때도 있다.


가격만 생각하면 무조건 득템가지만 내 개인정보와 결제 시 사용되는 결제정보가 자칫 노출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에 그냥 믿을 수 있는 사이트로 가서 구매하곤 한다.


데이터 관점에서

이 모든 게 비즈니스 기회 아닐까


1.

여행상품의 데이터 규격화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기회


호텔과 항공사는 정해져 있다. 우리가 검색해서 찾은 호텔비와 비행기삯은 공식 홈페이지나 상품을 중개하는 에이전시를 통해 올려지는 '데이터'다.


이러한 데이터를 규격화할 수만 있다면, 데이터를 자신의 루션으로 규격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전 세계에서 해당 솔루션이 통용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전 세계 여행업계 데이터가 머무를 수 있는 '전 세계 여행 데이터 정거장'(Global Travel Data Station)'이 되는 셈이다.


RPG 장르의 게임을 예로 들면, 게임 플레이어가 자신의 아이템 수납장인 '인벤토리'를 열고 닫으며 본인이 필요한 아이템을 꺼내 장착했다가 필요 없을 땐 다시 인벤토리에 넣는다.


전 세계 여행 데이터 정거장이 있다면, 전 세계 호텔과 항공사, 여행 관련 상품을 팔고자 하는 기업들은 여기에 여행 상품 데이터를 가져다 놓으면 된다.


그럼 여행 관련 상품을 팔고 싶은 에이전시들이 자신의 상품 수납장인 인벤토리를 열어 필요한 상품을 넣고 고객을 찾아다닌다.


매력적인 상품일수록 많은 에이전시들이 팔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상품은 한 개이니 에이전시들 중에 해당 상품을 판매한 이가 생겨나면 다른 에이전시들의 인벤토리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불가 처리해줘야 한다. 이것 역시 '전 세계 여행 데이터 정거장'이 해줘야 할 역할이다. 바로 관제시스템이다.


과거 방식대로 검색에 의존해 찾아온 고객을 호텔과 이어주는 1차원적인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호텔들이 넘쳐나고 호텔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여행업계에도 새로운 이터 비즈니스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단순 중개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변화 아니 이제는 진화해야 한다.


2.

AI로 초개인화되는

여행 서비스의 고도화


데이터 규격화를 하면 고객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게 된다. 즘 시대의 큰 흐름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여행서비스에서도 '초개인화' 서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사용자의 인구 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같은 구체적인 ‘행동 패턴’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해야 한다.


순히 이름, 나이, 직업, 성별 등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더해져 사용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사용자의 미래 행동과 상황까지 예측해서 '사용자가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까지 제안해야 한다.

'초개인화'란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 궁극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개인화'가 이름, 나이, 성별 등 인구 통계학적 정보와 온라인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에 집중한 서비스라면 , '초개인화'는 개인의 특성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을 더욱 중시한 기술이다.

즉, 초개인화는 ‘특정 고객이 현재 원하는 구체적인 혜택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제공해 주는 것이다. 초개인화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이 무엇이고, 어느 시점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객 관점에서 세밀하게 분석하여 고객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출처: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초(超)개인화, 0.1명 단위로 세그멘테이션 하다

3.

여행업계에도 이제

데이터 보 필수다


여행 업계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를 의무사항이다.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여권정보 등을 활용할 때는 일일이 동의를 구하고 자료를 남겨야 하며,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구분해 알려야 한다.


함부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개인 연락처로 상품을 홍보했을 때도 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개인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할 시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이제는 더 이상 영세하다고 봐주지 않는다.


여행 업계는 플랫폼 특성에 맞춰 이용자 개인정보 암호화와 최소처리 원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 보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침입탐지시스템을 운영해야 하고, 외부에서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접속 시 일회용 비밀번호와 2차 인증 안전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


야놀자는?


1.

클라우드 해외 매출만 400억 원

40%대 영업이익률

'글로벌 수출 기업' 디지털 전환


야놀자의 2023년 3분기(7~9월) 기준 클라우드 부문 해외 매출은 390억 원을 기록했고, 전체 클라우드 부문 매출(649억 원)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셈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당시 영업이익률은 무려 40% 이상을 기록했다.


2017년 야놀자는 글로벌 트렌드가 구축형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을 포착하고 빠르게 선제대응하기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솔루션과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19년 야놀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정하고,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플랫폼 기업에서 여행이나 여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수출 기업이 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우는 것을 택했다. 


- 2019년 2월 놀자는 국내 객실 자동화 시스템(솔루션) 1·2위 기업인 '가람'과 '씨리얼'을 인수한데 이어 9월에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 중 하나인 '이지 테크노시스'를 인수했다. '이지 테크노시스'는 현재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 2021년 1월 야놀자는 호텔·리조트, 골프장, 레스토랑 등 운영·관리 솔루션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산하정보기술을 인수하며 솔루션 수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 2021년 12월 야놀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데이블'을 인수하며 추천서비스, 호텔 솔루션 등에  AI기술 적용에 나서며 '초개인화' 서비스 기업으로의 기술력을 탑재한다.


- 2023년에는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호텔 객실, 렌터카, 항공권 등 약 100만 개의 여행 아이템을 온오프라인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 글로벌 솔루션 업체인 '고글로벌트래블(GGT)'를 인수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을 분 아니라, 190여 개국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솔루션(SaaS)를 수출 및 공급 중이다.


그 결과 야놀자는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241억 원(3분기 매출 649억 원, 2022년 매출 1,095억)을 기록하며 전년 연간 실적을 상회했다. 글로벌 사업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첫 분기 흑자(영업이익 92억 원, 조정 EBITDA 132억 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야놀자는 현재 27개국에 총 50개의 해외 오피스 및 5개의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2.

AI 초개인화를 위한 야놀자 승부수


온라인상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야놀자는 솔루션 기반의 디지털 환경을 통해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혁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생성형 AI 등의 기술과 접목시켜 데이터를 유통하고 활용하여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글로벌 여행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여행 산업의 데이터를 유통하고, AI 등 기술을 접목해서 전 세계 여행서비스를 혁신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내비치고 있다.


여행 업체들 대다수가 예약 관리 등을 수기로 운영해 왔는데 디지털 기반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인력 및 사업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AI 기반으로 맞춤형 여행 계획을 짤 수 있고, 스케줄에 맞는 최적화된 호텔이나 항공권 여행 상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받으면서 계산적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3.

2022년 정보기술 투자에만

689억 원 투자


야놀자는 2022년 689억 원을 정보기술(IT) 부문에 투자했다. 특히 정보보호와 관련한 시스템 구축, 조직·인력 투자에 신경을 썼다.


IT부문 투자액 중 7.7%를 정보보호 투자비중으로 사용했다. 비중으로만 놓고 보면, 네이버(3.8%)와 카카오(3.8%) 보다 높은 수치다.


당시 야놀자 임직원(1,200명)의 절반 가량(559명)이 IT부문 인력이었고, 그중에서 정보보호를 전담으로 하는 인력은 50명에 달한다. 현재 야놀자는 3,800명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인력 가운데 40%가 R&D 인력으로 추정되며, 정보보호 인력 역시 크게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야놀자가 숙박·레저·교통 등 여행을 위한 슈퍼앱으로 진화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IT와 정보보호 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린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ISMS-P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하고 유효함을 인정하는 국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 인증 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며,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보호대책 요구사항·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3개 영역 102개 적합성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조 원 가까운 투자


야놀자는 2021년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에 가까운 금액 투자를 받아냈다.


야놀자는 이제 단순 비행기표 사고, 호텔을 예약하고, 액티비티 티켓을 구매하러 잠깐 들르는 앱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닌, 호스피탈리티, 식음료(F&B), 레저, 골프, 주거 공간 등 여행이나 여가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해 모듈·패키지 방식으로 공급하는 클라우드 기반 IT기술 역량을 가진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당연히 제품만 개발했다고 해서 매출이 일어나지 않는다. 제품을 세계 무대에서 팔고 다닐 영업망이 필요하다. 야놀자는 글로벌 수출 기업이 되기 위해 주요 26개국에 50곳의 해외 영업망을 만들고(2024년 3월 말 기준) 전 세계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솔루션 수출을 위해 부단히 뛰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삼성 이건희 회장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켐핀스키호텔에서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삼성의 체질과 관행, 의식, 제도를 양(量) 위주에서 질(質) 위주로 바꾸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2016년 6월 30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2016년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돌연사)할 수 있다. 기업 간 경쟁을 전쟁에 비유하는데 이게 진짜 전쟁이라면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다. SK그룹은 자기 자본이익률(ROE)이 낮고 대부분의 관계사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각종 경영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다. 돈 버는 방식, 일하는 방식, 자산 효율화 등 모든 것을 원점부터 재검토하라

2023년 10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2023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식에서

대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Sudden Death·돌연사)’할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023년 11월 20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에서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각 계열사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보급

글로벌 데이터 수출


데이터를 수출해 보겠다는 발상이 '데이터 인사이트'를 고민하는 내게 인상 깊게 다가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해 내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데이터 비즈니스는 결국 경험이 중요하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경험했고, 실제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가가 돈이 되는 시장이다.


당연히 가명처리 또는 익명처리를 통한 민감정보를 철저하게 발라낸 데이터에 대한 활용 측면에서다.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었고, 그 결과 우리 지구 상공 약 354km 정도 거리에는 460톤에 달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구 궤도를 따라 함께 돌고 있다. ISS는 우주인들이 살고 있는 집인 동시에 거대한 우주선이자, 인류의 우주 과학실험실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우주에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다면, 이제 새롭게 본격화되고 있는 여행업계 데이터 비즈니스에도 '전 세계 여행 데이터 정거장'(Global Travel Data Station)'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2조 원이란 배팅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데이터 획득'과 '데이터 유통' 측면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을 도박하듯 배팅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난해 3분기에 야놀자가 보여준 40%대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중요한 지표다. 40%대 영업이익률이 소프트뱅크의 막연한 기대감을 성장 가능성과 확신으로 믿게 해 준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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