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피자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자는!!!

by 광화문덕
오늘 뭐 먹고 싶어?

지난 주말 교회마치고 차를 타고 오며 아들에게 물었다.


"피자"


아들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고구마 피자? 치즈 피자?
아니면 이것저것 들어간 피자?

망설이는 아들을 위해 아내가 구체적인 메뉴를 제시했다.


음...

아들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아내는 무얼 먹이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얼굴을 지푸렸다.


그래서 내가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아들 치지피자 먹고 싶어?

아니면 고구마피자 먹고 싶어?

그것도 아니면 엄마 얼굴 피자는 어때?"


엄마 얼굴 피자

아들은 신나서 계속 외쳐댔다.


"아들! 엄마 얼굴이 그렇게 좋아?"

아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엄마 얼굴 피자!!!

아들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이 말을 멈추지 않았다.


아들도 이제 아빠의 아재개그에 중독되고 있는 듯해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