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분비, 운동하기, 영양섭취, 규칙적인 생활이 관건이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는 몇 가지 해법이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모든 부모가 바라는 바다. 우리 DNA는 서양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유전인자로 태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의 키 성장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현대적 식습관과 풍부한 식단으로 과거보다 20대 남성은 174.4cm, 여성은 161.3cm*로 커졌지만, 태어난 자신의 유전인자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과 같은 다양한 해법을 이해하고 대처하면 우리 아이들의 키를 더 상장시킬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물질로 19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미노산(amino acid)은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구성단위로 골격근과 뼈를 성장시키고 신장(키)을 크게 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유전인자보다 더 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의 규칙적인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은 근육과 뼈를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아미노산을 단백질로 만들어 세포를 성장시키고, 간에서는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쓰이게 한다. 또 성장호르몬은 이른 밤 깊이 잠들었을 때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충분한 수면은 키 성장에 아주 효과적이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낮에도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청소년 시기에 최고치로 분비되기 때문에 다양하고 활발한 운동과 풍부한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면 좋다. 배구와 농구선수가 자신의 키보다 10cm 이상 더 성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둘째, 균형 잡힌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특히,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철분 등은 키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양질의 식단을 유지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우유, 요구르트, 치즈, 고기, 생선 등)을 섭취하면 좋다.
셋째,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스트레스 관리다. 키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의사 또는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성장호르몬제나 영양제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너무 많은 학업 스트레스나 갈등을 겪게 되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주의해야 한다.
넷째,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고른 영양 섭취는 키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일주일에 3~4일 30분 이상 땀나는 ‘유산소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크게 하고, 충분한 칼슘 섭취와 세 끼의 규칙적 식사도 중요하다. 흡연이나 과도한 카페인 그리고 인스턴트나 탄산음료는 키 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부모는 언제나 모범을 보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비만은 키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은 키 성장뿐만 아니라 지방을 태우는 일을 하므로 지방이 많으면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태우는 데 집중적으로 쓰이게 되면서 성장이 더디게 된다. 또 과도한 지방은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2차 성징이 조기에 올 수 있으므로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비만을 줄이고, 지방을 태우느라 바쁜 성장호르몬을 키 성장에 집중 시켜야 한다.
건강한 아이와 자존감 높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를 큰 키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 왕성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와 정기적인 건강 체크, 올바른 생활 습관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아울러, 부모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성장을 돕도록 하고, 학교와 사회에서는 많은 요소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좋은 환경을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
* 국가기술표준원(2021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