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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3편] 노즈스위퍼 코세척

노즈스위스퍼 올바른 사용방법과 효과 및 부작용.


노즈스위퍼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식염수 코 세척과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최근 방송인 이상민씨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즈스위퍼로 코 세척을 하는 모습이 나와 이슈가 되었습니다.

노즈스위퍼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염, 축농증이 있는 환자분께 의료진이 많이 권하고 있는 관리방법이기도 한데, 오늘은 노즈스위퍼의 올바른 시행방법, 효과, 잘못 시행했을 때의 부작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즈스위퍼 준비단계

'노즈스위퍼, 생리식염수 이용하기'

노즈스위퍼를 사용할 때에는 수돗물이 아닌, 식염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식염수는 체액의 삼투압 농도가 같기 때문에 코 점막에 자극을 덜 주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발생할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혹 환자분들 중에 죽염을 많이 넣은 물로 코 세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비염, 축농증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안전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노즈스위퍼 시행방법

'노즈스위퍼 세척하는 2가지 방법'


1) 비염, 축농증이 있을 때.

세척하고자 하는 비강 공간 부위에 따라 시행방법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얼굴을 옆으로 눕힌 뒤 약간 앞으로 기울여서 위쪽 콧구멍에 식염수를 넣어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반대편 콧구멍으로 식염수가 나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비강 앞쪽과 중간 부위 점막까지 세척하는 방법으로, 비강 앞쪽과 중간 부위 점막은 비염과 축농증이 주로 발생괴는 부분으로 가장 이상적인 코 세척 방법이 됩니다.


2) 비염, 축농증에 후비루 증상이 동반될 때.

또 다른 방법은 콧물이 뒤로 넘어가거나(후비루) 코귓쪽 부분에 노폐물이 많이 끼어서 답답할 때 콧구멍으로 식염수를 넣어 입으로 뱉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행 시 불편감이 동반되고 잘못하면 코에서 귀로 이물질이 넘어가면서 중이염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 올바르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잘 시행한다면 비강의 더 광범위한 부분을 세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비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





★ 주의사항

노즈스위퍼는 집에서 시행하는 비강 관리법 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잘못 시행했을 경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숙지한 다음에 시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세척 시 머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고 시행했을 경우.

      세척 시 머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고 시행했을 경우, 식염수 세척 후 콧속에 식염수가 남을 수도 있는데

      이를 풀어내려 코를 세게 푸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식염수가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으로 넘어가면

      서 중이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귀 통증, 멍한 느낌이 나타난다면 즉시 코 세척을 중지

      하고 중이염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당분간 세척을 자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코 세척 후 비강에 남아 있는 식염수를 너무 세게 푸는 경우.

      코 세척 후 비강에 남아있는 심염수를 너무 세게 푸는 경우 식염수가 코 양쪽의 빈 공간인 부비동 공간을

      로 들어가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세척 시 머리를 들지 말고 앞으로 숙이는 바른 자세를 잡아

      주면서 코 세척을 해 주로고 하며, 세척 후에 너무 강하게 코를 푸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3) 코가 너무 막혀 있는 경우.

      코가 너무 막혀 식염수가 반대편 콧구멍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코 세척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식염수가 비강 곳곳에 정체되면서 다른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노즈스위퍼 효과

'잔존하는 노폐물, 자극물질 제거에 효과적'

노즈스위퍼는 코 점막과 비강 공간에 잔존하는 노폐물과 코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꽃가루, 미세먼지, 진드기)을 씻어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콧속에 잔존하면 코 점막을 자극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비염 증상을 더욱 유발하여 비염, 축농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코 세척을 통하여 잔존하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면 청결한 코 점막 상태가 유지되어 비염, 축농증 증상이 차츰 경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즈스위퍼는 콧속의 이물질을 제거해 준다는 의미에서 비염에 효과적인 부분이 존재하지만, 이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비염을 치료하는 수단은 아닙니다.

비염은 점막 염증으로 인하여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노즈스위퍼가 콧물 등의 염증 부산물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염증 자체를 제거해 붓기를 가라앉히거나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노즈스위퍼에만 의존하면서 비염을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비염은 악화될 뿐입니다.


또한 노즈스위퍼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비염 증상이 심해져 중이염과 부비동염 등과 같은 2차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 아래 사용해도 되는 상태인지 여부를 확인 후, 올바른 사용방법을 익혀 사용하도록 하고, 비염은 코점막을 재생시키는 치료를 통해야 본질적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코세척은 자가 관리방법으로만 사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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