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라미수 Jul 18. 2024

8화. 홍보는 셀프

 책을 직접 출간하고 나니 출판사가 왜 유명인들의 책을 내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출간하고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작가 본인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SNS홍보도 쉽지 않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서평을 부탁하는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방법을 몰라, 비용이 많이 들어 홍보는 뒷전으로 밀려 방치 상태에 있다.


 POD 도서의 경우 오프라인 서점 입점이 어렵다. 동네 서점의 경우 POD 도서 자체를 모르시는 사장님도 계셨고 아예 입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POD 도서는 독립 출판물과는 별개의 도서로 취급되었다.


 내 책이 서점 매대에 진열된 모습을 상상하며 동네 서점을 몇 군데 컨택했다. 대부분 입점 불가라는 메시지를 받고 집에서 도보로 가능한 동네 서점 한 곳에 입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입점이 된다고 해도 인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동네 서점에 책을 입고 하는 도서 정가의 65-70% 가격으로 입점을 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POD 출판의 경우 인세는 제로가 된다. 오히려 배송비 부담으로 인해 마이너스가 되어버린다. 더 이상 오프라인 서점은 알아보지 않기로 했다.


 책과 관련된 SNS 활동을 활발이 하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라면 홍보가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책을 준비하며 홍보를 어떻게 할 지도 미리 구상해 보시길 권한다.

POD 책의 홍보는 셀프다.


  


매거진의 이전글 7화. 부크크 POD 출판 시 유의할 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