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툰] 엄마의 사랑 곱하기 88화
편 가르기 하는 질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한 번쯤 장난으로 묻고 싶었다. 엄마와 아빠 중 누가 더 좋은지...
내심 엄마를 더 좋아한다는 답변을 기대했는데....
아이에게서 나의 예상과 다른 말이 나왔다.
"음~~~ 아빠? 엄마?" 이렇게 고민할 줄 알았는데...
한치의 고민 없이 "엄마와 아빠 둘 다 좋아요."라고 답했다.
이 아이는 누굴 닮아서 이렇게 지혜로운 걸까?
나와 남편. 둘 다 아니다.
질문의 의도가 불순했고 아이의 대답은 비껴간 질문을 바로잡을 만큼 순수했다.
아이는 편 가르기를 할 줄 모른다. 아이는 그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 것이다.
꼬맹이를 통해 편견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
순수하고 투명한 아이들이야말로 이 세상의 귀한 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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