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실전이다.

슬기로운 결혼 생활

by 인생짓는남자

'결혼하면 매일 행복하겠지?'


많은 예비부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SNS에 올라오는 다정한 부부 사진, 드라마 속 로맨틱한 장면들을 보며 결혼 생활을 꿈꿉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1년도 안 돼서 "이럴 줄 몰랐다"라며 후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결혼 상담소를 찾는 부부들의 공통된 고민은 "생각했던 결혼과 너무 다르다"입니다. 우아하게 물 위를 미끄러지는 백조처럼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발버둥 치며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게 진짜 결혼 생활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현실 앞에서 당황하게 될까요?




준비 없이 뛰어든 결혼의 대가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A씨는 3년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연애할 때는 주말마다 만나 데이트하고 즐거운 시간만 보냈습니다. 결혼 준비도 웨딩홀, 신혼집 구하기 같은 실제적인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결혼 후 첫 달부터 문제가 터졌습니다. 남편은 퇴근하면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만 봤고, 아내는 집안일을 혼자 도맡았습니다. 주말 계획을 세우려 해도 의견이 맞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쉬고 싶어 했고, 아내는 밖에 나가고 싶어 했습니다.


"연애할 때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라고 A씨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남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주말 데이트 몇 시간으로는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었을 뿐입니다.




왜 준비 없는 결혼은 위험한가?


실제 결혼 생활이 기대와 다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연애와 결혼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연애 때는 언제든 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합니다. 결혼은 헤어지기 힘들고, 연애 때보다 더 편한 관계가 되기 때문에 민낯을 드러내는 게 일상입니다. 주말 저녁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두 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365일 함께 사는 삶은 차원이 다릅니다.


둘째, 두 사람의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입니다. 성장 배경, 가치관, 생활 습관, 금전 관념, 의사소통 방식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두 사람이 만납니다. 이런 차이를 미리 확인하고 조율하지 않으면 갈등이 폭발합니다.


셋째, 결혼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부족해서입니다. 집안일 분담, 재정 관리, 자녀 계획, 명절 문제, 취미 생활 등 실제로 부딪히게 될 문제들을 사전에 논의하지 않습니다. 논의해도 실제 상황이 닥치면 대처하거나 조율하기 버겁습니다. 하물며 미리 상의하지 않은 상태에서라면 대처 불가능한 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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