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의 갈등이 심해지는 이유

슬기로운 결혼 생활

by 인생짓는남자

"10년을 함께 살았는데 이혼을 생각합니다."


40대 부부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신혼 때는 그렇게 사랑했는데, 10년이 지나자 남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통계가 있습니다. 이혼율이 가장 높은 결혼 기간은 10~15년 차입니다. 바로 40대 부부들입니다. "서로를 잘 알게 됐으니 편해지겠지"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갈등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왜 10년을 함께한 부부의 관계가 무너지며, 어떻게 해야 그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10년 만에 벼랑 끝에 선 부부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N씨 부부는 결혼 12년 차입니다. 40대 중반인 두 사람은 최근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자기 생각만 해요. 제가 힘들다고 해도 '나도 힘들어'라며 자기 이야기만 하죠." 아내의 불만입니다.


"장인어른이 편찮으신데 병원비를 우리가 다 대야 한대요. 우리도 여유 없는데 말이에요." 남편도 답답해합니다.


"요즘 남편은 저한테 관심도 없어요. 퇴근하면 스마트폰만 보고, 주말에는 친구들 만나러 가요." 아내는 외롭습니다.


"아내는 노후 준비한답시고 돈을 너무 아껴요. 가끔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눈치 보여요." 남편은 숨이 막힙니다.


"육아는 제 몫, 가사도 제 몫이에요. 남편은 돈만 벌어오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내는 지쳤습니다.


10년 동안 쌓인 불만이 산더미입니다.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이미 감정이 상한 상태라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제 끝인가 봐요"라고 두 사람은 말합니다.




왜 40대 부부는 싸울까?


40대 부부가 특히 고통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10년간 쌓인 부정적 경험입니다. 신혼 때부터 차이가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해가 갈수록 서운함, 실망, 분노가 겹겹이 쌓였습니다. 40대가 되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합니다.


둘째, 대화 부족의 누적입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진솔한 대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갈등을 그때그때 풀지 않고 묻어뒀습니다. 10년간 쌓인 미해결 과제가 폭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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