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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Oct 24. 2023

과분한 불만

개 같은 육아


이소발 ,나에게로의 초대. 72x32cm, 종이에 혼합재료, 2021


저는 아들이 하나 있어요.
딸도 하나 있어요.

어머 작가님 그 정도면 완벽한 거 아니에요?라고 이야기 했다.

웃음 지었지만 한편으로는 속으로는
나는 그러고는 '자유를 잃었어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마치 육아를 하는 나는 나무 밑에 앉은 상황과 같다.
나무 아래 그늘은 행복해 보이지만 벌레가 많다.
(아니, 실제로도 행복하긴 하지..)


이소발, 소소한 마음이 주는 행복, 종이에 혼합재료, 2014



장점도 있지만 그 안에 견뎌내야만 하는 단점도 속속 있다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가진다는 것..그리고 인간관계를 넓힌다는 건..

 그만큼 따라온 장점과 함께, 단점들이 많음을 말한다.

나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 행복도 하지만 뒤따라오는 육아의 바쁨. 내 시간의 부재. 복잡해지는 머리 등등으로 1.5배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너무 사실적인가? 나는 그렇다고.. 육아가 나에게는 그렇다고.


무엇이 완벽하다 이야기할 수 있을까? 완벽이란 것은 너무나 주관적이기에...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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