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거, 타일 붙이기, 단열 등 기본 작업.
집은 생각보다 더 낡아 있었다. 집을 고치는 시작은 철거.
부엌팀이 와서 부엌을 신속하게 철거해 갔다.
그리고는 부엌이 달릴 곳에 타일팀이 와서 미리 골라둔 타일을 붙이고, 화장실도 타일을 붙였다.
그 사이에 이 집의 외벽 부분에도 탄탄한 단열 작업을 진행했다. 단열은 먼저 각목을 만들어 붙이고, 그 안에 스티로폼을 넣고 합판을 대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 방법이 정석이라고 내가 존경하는 목수 사장님이 늘 말씀해 주셨다.
사진에 보면 문의 뒷면이 있는데 이 문은 물기에 썩은 화장실 문 뒤판을 갈아 둔 것이다. 목작업을 하는 김에 함께 화장실 문 뒤판도 합판을 떼고 새것으로 바꾸어 달았다.
그곳의 밑작업이 진행될 동안 나는 이 집의 페인팅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화장실은 일부러 화려한 타일이나 개성 있는 타일을 고르지 않고 아주 무난한 타일을 골랐다. 화장실 바닥타일 크기는 조금 더 크게 하고 싶었으나, 기존의 화장실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 그 특성상 작은 타일인 200mmx200mm을 골라서 붙였다. 세입자를 줄 집이서 회색 줄눈으로 줄눈은 마무리했다.
화장실 거울은 인터넷에 파는 거울 중에 적당한 거울을 골랐고, 세면대 위의 선반은 흰색과 미색이 섞인 작은 대리석 선반을 파는 곳이 있길래 찾아서 구매한 후에 화장실 시공 시 함께 달아달라고 했다.
임대를 주기에 편안하고 무난한 그런 화장실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었다.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욕실 장은 변기 뒤에 달았는데 흰색의 욕실장을 달아 색을 맞추었다.)
이제 집의 밑 작업이 끝났으니. 셀프 페인팅을 들어갈 차례었다.
셀프 페인팅 이야기로 22일에 연재됩니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