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래분수 Jan 22. 2022

시원한 채식 국수

맛있는 비거뉴어리 Day 21

어제 김치 주문이 있어 오이소박이를 좀 만들었다. 오이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도록 오이의 부드러운 속을 발라내는데 그 양이 꽤 된다. 그래서 오이김치를 만든 뒤에는 꼭 국수를 말아먹게 된다.

보통 오이 속은 김치 양념에 버무리거나, 물과 간장을 넣어 물김치처럼 만든다. 여기에 국수와 채소를 곁들여 비벼 먹는다. 간이 부족할 땐 송송 썬 김치나 장아찌,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장을 더하기도 한다.


시원한 채식 국수 재료

곱게 썬 셀러리/케일/상추/깻잎/파/고수/파슬리 등

곱게 썬 김치/장아찌/양념간장/비빔면 양념장 등

굽거나 데친 버섯/애호박/당근/브로콜리 등

시금치/콩나물/고사리 등 나물

콩 삶은 물/삶은 콩/두부 부침 등

참기름/들기름/참깨/들깻가루/허브 가루


오전 내내 함박눈이 내렸다. 찬 국수만 먹기엔 아쉬워 뜨끈하게 끓인 청국장과 곁들였다.


국수 요리는 밀가루만 잔뜩 먹는다고 생각해 별로 즐기지 않던 남편도, 이렇게라면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고 한다.




미완이 두려워 노력마저 포기하기엔 지구와 생명은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다. 그리고 채식은 맛있다.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을 바꿔 연대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존재, 그게 인간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 채식 이야기, <플렉시테리언 다이어리> 훑어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캐슈 소스 파스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