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다.
절벽에 대롱대롱 매달려 안 떨어지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광탈과 함께 우수수 떨어지는 멘탈을 부여잡고 탈락의 이유를 오롯이 나로 돌리며 다시 스펙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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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도 채워도 끝없이 아득한 스펙의 세계에서 "뭘 더 대체 어떻게 하란거야", 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와도 꾹 참고,
잠깐의 스트레스 따위는 취미로 잠시 봉인하고!
오늘도 달린다...
매..달린다....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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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스트레스가 줄어서, 풀 방법을 찾지 않아도 되면 더욱 좋겠다.
현재로서 가장 큰 고민이자 스트레스는 당연 취업인데,
이게 언제 될지 모르니 생각할수록 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의 굴레 스트레스트레스트레스..)
쉼없는 쳇바퀴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서 취미를 찾다가도
취미따위도 하지 않고!
그저 온전히 '쉬지를 못 하는' 내 자신이 안쓰러워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비슷한 심정이지만..
끝내 책을 놓지 못 하는 모든 취준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