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리는 반려동물 이야기
뽀미이야기
친구의 지인분이 반려견 초상화를 의뢰하셨다
사진속의 뽀미가 주인공!
뽀미는 얼마 전 5월 그 어느날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한다. 친구 얘기로는 뽀미의 견주님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고 했다. 그 맘 어찌 모르랴.. 나도 울 똘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매일 울고 지냈었기에 그분 심정이 어떠하실지 상상이 갔다.
사진의 상태가 좋지않아 선명하지 않은 사진을 보며 작업을 해야했다. 극한작업!!!! 사정상 견주님에게 뽀미 사진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
사진 속 뽀미는 예쁜 핑크색 강아지용 쿠션에 엎드려 있던 터라 쿠션도 그릴 겸 배경색을 핑크색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하얀색 말티즈라 핑크색 배경이 뽀미를 더 희고 예쁘게 강조할 수 있겠다 싶었다.
큰 눈망울 때문에 순둥이같아 보이는 뽀미의 얼굴.
이름처럼 외모처럼 착하고 예쁜 반려견이었을듯 싶다. 얼굴이 넓적해서 넓죽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었던 뽀미^^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때때로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을거야!!!
그리다보면 마치 알았던 아이처럼 정이 드는 느낌은 어떨 수가 없다.
뽀미
멀리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