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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작자의 수레바퀴 Oct 14. 2024

아이폰 16프로 리뷰

1차 출시국이었고, 동네 이마트에서 사전예약에 성공했고, 9월 20일에 수령을 했다. 약간의 할인도 받았고 정품클리어케이스도 1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언박싱을 고민했다. 반품을 고려했으니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사전예약도 쉬운 일이 아닌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언박싱을 감행했다. 

직전에 쓰던 모델은 14프맥이었다. 다 좋은데 무겁다.

반바지라도 입으면 늘 바지가 흘러내리고, 정말 무거웠다. 익숙해져도 무거웠다.

이미 애플은 다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15부터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야 했으니 14까지는 무거워야 했겠지.

유난히 유독 14라인이 무거웠다. 나는 14프맥도 오랜만에 바꾸는 거라서 그냥 만족하면서 썼다.


불편한 것은 그냥 무겁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16프맥대신 그냥 프로라인으로 갔다. 아무리 티타늄이라도 이제 피맥은 크기나 무게나 부담스럽기 짝이 없어서다. 용량도 기존에 512 대신 256을 택했다. 컬러도 시그니처가 아닌 블랙을 택했다.

결국은 블랙이 가장 무난하고 깔끔했다 내 기준으로는...


그렇게 구매한 지 24일째다. 실사용은 일주일이나 했나 모르겠다.

기분 탓인지 좀 빠릿빠릿한 것 같고, 카메라는 모르겠고, ai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뭐가 좋은지는 알 수가 없다.

usb c 타입 충전케이블이 엄청 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난 이미 맥세이프 충전에 익숙해져 있었다.


2년 만에 바꾸는 건데 뭐라도 좋은 것이 있겠지.


주말에 남형도 기자의 구형 아이폰 배터리 교체 기사를 읽었다.

스마트폰의 용도가 제한적이라면, 해마다 200에 가까운 돈을 태우면서 바꿀 이유는 없다.

200만 원이면 집에 어지간한 가전제품보다 비싼 가격이다.


나는 그냥 카메라를 한 대 더 샀다고 생각할 생각이다.

통화도 되고 인터넷도 되는 카메라말이다.


사실 중고나라에 팔 생각도 있다. 이미 감가상각이 들겠지만... 언박싱을 한 상황이라서...


참고로 첫 장의 사진은 14프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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