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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원일 Oct 23. 2021

나는 엄마의 꿈이자 아빠의 자랑이다


수능 전날... 우연히 자습실 옆을 지나가다가 빈 자습실에 불이 켜 있어서 들어왔습니다. 주인들이 떠난 빈 자습실은 유난히 휑했습니다. 빈 책상들에는 다양한 낙서나 떼어가지 않은 메모지가 붙어 있었지요. 갑자기 한 포스트잇에 눈길이 갔습니다. '나는 엄마의 꿈이자 아빠의 자랑이다' 아...마음이 찡해졌습니다. 그 학생의 엄마, 아빠가 이 메모를 보면 정말이지 눈물이 날 것 같았거든요. 늘 성실하고 씩씩한 그 학생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 “누군가의 기대와 사랑이 누군가의 삶의 힘과 이유가 된다!”는 글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학생은 학교 밖세상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딛고 씩씩하게 살아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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