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 보이는 아이 소아정신과 가야 할까?
다른 아이들은 괜찮은데
왜 우리 아이만 다르게 행동하고
당신을 힘들게 할까요?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 혹은 자녀들 중 유독 한 아이가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하소연합니다.
하지만 다른 행동이 무조건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다르게 태어납니다.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보일까를 먼저 고민해 보고 이유를 찾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나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왜 가기 싫을까요? 먼저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혹시 회사 가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좋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집에 있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동료와 다투거나 업무가 많다면? 더 가기 싫어집니다.
아이라고 다를까요?
세상을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 학교나 어린이집은 낯설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고 싶은 이유보다 가기 싫은 이유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있는 것보다 재미없다거나, 친구가 폭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바뀌어서 낯설게 느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보내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 줘야 합니다.
설득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아이와 당신을 위해서 꼭 해야 합니다. 납득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압적인 방법은 더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밥을 먹지 않는 아이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학창 시절 점심 먹기 전에 메뉴가 뭔지에 따라 입에 침이 고이거나 바로 먹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나요?
아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먹고 싶은 음식만 주라는 뜻도 아닙니다. 하지만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가 들어간 식재료 중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찾아 음식을 만들어 준다면 생각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먹는 양을 늘려 배통을 키워놔야 훗날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밥보다 빵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계속 빵만 줄 수는 없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고, 김에 쌓여있는 밥은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탄수화물) 그리고 닭다리를 하루 세 끼도 먹습니다.(단백질, 지방, 무기질) 칼슘이나 비타민은 조금만 찾아봐도 다양한 음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칼슘은 우유나 멸치, 비타민은 각종 과일 등)
그리고 요즘은 영양소가 부족한 아이보다 소아비만이 더 문제입니다.(영양소 불균형 및 고열량 과다 섭취)
정리하면 아이의 행동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전에 아이 입장에서 왜 그런지를 먼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유를 찾는다면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육아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