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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nlytoon Apr 05. 2023

6:0 베이글스코어라도 괜찮아

Ep.13 코로나 시대 어쩌다 보니 테니스 부캐 "원리툰"


코로나 이전 내 취미는 축구 그리고 드로잉과 여행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취미생활을 하기 어려워졌고, 그나마 야외 운동 중 인원 제약이 덜한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드로잉은 예전부터 꾸준히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었는데, 테니스를 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테니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좋아하는 선수들을 그렸고 가끔씩 테니스 초보의 설움을 담은 짧은 카툰도 그렸다. 그렇게 그림들을 하나둘씩 SNS에 업로드하다 보니 테니스 치는 팔로워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루에 1개씩 테니스 선수 소개 또는 대회 소개 등 테니스 관련 정보를 그림으로 그려 공유했고, 꾸준히 테니스 관련 피드를 올리다 보니 어느새 SNS 계정이 테니스로 가득 찼다.


그렇게 소소하게 테니스 그림을 그리는 테니스 초보로 활동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조금 알려지게 되었는데, 가을에 레슨을 받다가 입을 옷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내가 그린 그림으로 옷을 만들어볼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입을 목적으로 커스텀 맨투맨을 만들어서 레슨 때 입고 갔는데 주변 레슨자들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다. 어디서 샀냐고 묻는 사람부터 본인도 갖고 싶다고 꼭 팔아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에 당황스러웠고, 과연 내가 만든 옷이 팔릴까라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렇게 첫 번째 맨투맨을 만들게 되었고 SNS를 통해 프리오더를 진행했는데 무려 80장의 선주문이 들어왔다.

그렇게 테니스 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내 그림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렇게 테니스 그림을 그리는 원리툰으로의 부캐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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