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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학민 Jul 26. 2023

인생의 7분의 5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말고.

나는 월~금 동안 일하는 주 5일제 사무직 근로자이다.


자영업이나 아르바이트, 특정 전문직군을 제외하고는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주 5일제로 일을 하며 경제활동시기를 보낸다.


그런데 문제는 매주, 매달, 매년 이렇게 루틴 하게 일을 하다 보니


한 달에 한번 월급날을 기다리듯이


매주 주말을 기다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게 나에게 어떤 문제를 주었는가 하니


7일 중 5일을 차지하는 평일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아마 내가 너무 집-회사만을 반복하는 일상을 살아서 그런 것 같다.


평일에도 회사만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아닌 오로지 나만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 나만을 위한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말이다.



7분의 5는 백분율로 환산하면 71.4%다.


이 말인즉슨, 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말만을 바라보고 산다면 내 삶의 71.4%는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나를 비롯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7분의 5의 시간 또한 행복한 나날들로 보냈으면 좋겠다.


주 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는 채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밀레니엄의 시작, IMF 나아가 더 과거엔 주 6일제로 근무하며 일요일만 쉬었었는데


이때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니 85.7%의 시간이 평일에 해당한다.


과거엔 더더욱 평일을 만족스럽게 보내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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