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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코치 신정이 Jan 26. 2018

*5 사춘기. 질리도록 고백하라.

엄마의 코치력으로 사랑스러운 아이를 늘 내 곁에 두라.

몇 년 전, 폭풍처럼 찾아온 큰아이의 사춘기에 제가 혹독하게 치렀던 대가들과 다시 사랑스러운 아이를 곁에 두게 된 감사한 사연들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아이를 변화시켜보겠다는 소박한 기대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던 코칭의 세계에서 제가 얻게 된 삶의 귀한 보석들도 함께 전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정작 아이 마음 깊은 곳과는 닿아있지 않음을 알았을 때, 저는 절망하고 또 절망했었죠!
어떻게 하면 아이의 사춘기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지, 아이와의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지, 어떻게 코치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지나오는 동안, 아이가 나를 어른되게 해주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by 숲 코치. 신정이)





# 표현하라! 미루지 말고, 제대로, 그때그때.


그리스어로 '프락시스'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어떤 감정에 수반되는 행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는 것이 그 감정을 더욱 만들어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마음에 있는 감정을 자주 표현하면 할수록 그 감정에 일치되는 느낌과 상황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가?

혹시 삶의 많은 순간에 "당연히"라는 마음과 늘 함께하고 있지는 않은가?

"당연히 알겠지."

"당연한 거 아니야!"라는 우리의 생각은 사랑을 마음 깊은 곳에 가두어 놓게 한다.

아이들의 미소가 당연하게 느껴지고,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이 당연하게 생각되고,

함께 하는 순간이 당연하다고 느껴질 때, 우리의 따뜻한 감성은 마음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린다.



당연하다는 생각에 빠진 채 사랑의 표현과 행동을 줄이게 된다면 그만큼 사랑의 마음은 줄어들고

갈등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

당연하다는 마음의 껍질을 벗겨내고 아이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뭉클한 마음 하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엄마의 향기다.

따뜻한 엄마의 향기가 늘 아이 곁을 맴돌게 하라.

엄마의 마음 깊숙이에 있는 지극한 사랑의 향기가 아이의 마음 밭에 머물게 하라.

표현하라! 미루지 말고, 제대로, 그때그때. 








#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다고 고백하기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을 '고백한다'라고 표현한다.

국어사전에서 '고백하다'를 찾아보면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감추어둔 것을 사실대로 숨김없이 말하다.'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아이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내 마음 깊숙이에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아낌없이 숨김없이 표현하는 것이다.

아이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아이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략...)




자신에게 없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줄 수 없는 법이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자기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스스로를 소중하며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의 가치를 기꺼이 인정해줄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엄마가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도 별로 없다.

엄마 자신을 끔찍이 사랑하고 존중하라.

스스로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다른 사람이나 아이가 엄마를 좋아하겠는가?



"나는 내가 참 좋다." "나는 나를 아주 사랑한다."라고 매일 스스로에게 고백하자.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나와의 대화를 시작하자.

"오늘은 나에게 멋진 일이 일어날 거야."라면서 나를 스스로 격려하자.



가끔 자신이, 또는 아이의 존재가 강렬하게 느껴질 때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지 말자.

너무 바쁜 그때가 가장 해야 할 때이다.

매일매일 질리도록 엄마의 마음을 고백하자. 나 자신에게 질리도록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아이에게, 나 자신에게 아무리 많은 사랑을 베푼다 해도 사랑은 결코 지나치거나 고갈되지 않는다.









책. /사춘기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엄마의 코치력 / W미디어 / 저자 신정이입니다.

곧 출간된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사춘기에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코칭의 숲 https://blog.naver.com/netip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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