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본격적인 여행 시작!
오늘 일정은
여름이라 완전 간단해...
조식(조식이라기엔 간식 수준이지만) 포함
호텔이라 아침 간단히 챙겨 먹고!
무브 무브~
첫 번째 행선지인 '라쿠스이엔'으로 :)
오전에 산책하기 딱 좋았던 정원.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게 신의 한 수였다.
오전 시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한 바퀴 둘러도 보고,
의자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다음 행선지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여유 넘쳐.
더위 좀 식히고 아사히 맥주 공장으로 이동!
버스 타고 이동하려 했는데
이 시기가 일본 연휴인지 몰랐던 우리 ㅠㅠ
정류장에서 좀 기다리다
예약 시간 늦을 것 같아서 부랴부랴 택시 탔다.
맥주 공장 체험은 무료지만
돈을 안 쓰지는 않지요....
400ml 조금 넘는 생맥주 잔 3개 사왔다.
완전 잘 쓰고 있음!
숙소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까지 걷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다.
주말 오전이라 조용하기도 했고,
사람도 진짜 없었고.
걷다가 너무너무 귀여운
일본 아가도 보고 ㅠㅠㅠㅠㅠㅠ
우리를 한참 쳐다보다 수줍게 손 흔들던
너 모습이 누나는 아직까지 선해....
일본 오면 이키나리 스테이크 꼭 가는데
오늘 점심으로 픽!!!
실패할 일 없이 무난하게 맛있음.
밥 먹고 근처 시장에 갔다.
생각지도 못하게 빈티지숍 어택 받음......
이것 저것 사옴...
살 생각이 없었는데....
시장 구경 잘~하고 나카스 강으로 이동!
유람선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좋았다
진짜 최고 최고 최고....
너무 행복했던 시간
꼭 타세요 ㅠㅠ
두 번 타세요 ㅠㅠ
바다 쪽으로 나갈수록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온 세상이 칠흙 같아졌는데,
유람선 투어 담당하던 분이 부르는 노래와
그 풍경이 합쳐지는 걸 보고 있자니
순간 울컥했다.
그 정도로 좋았던 순간.
유람선에서 넘칠 정도로 과한 행복 마음껏 누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이자카야에 갔다.
그리고 여기서 2차 행복파티 시잨ㅋㅋㅋㅋ
요기 너무 맛있어서 내일 또 오고 싶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르겠다.
마음껏 먹고, 숙소 돌아오며
아이스크림 하나씩 뇸뇸.
여행 2일차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