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공식 5단계

- 스토리 구성 요소

스토리 공식

스토리 글쓰기라고 해서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소설가를 비롯해 수많은 작가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지속시키는 방법을 과학 공식 수준으로 정리해 놓았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고 맞춘 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스토리 공식을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처해도 ‘제이슨 본’은 탈출하고 ‘존 윅’은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스토리에는 이런 공식이 있고, 이 공식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스토리를 쓸 수 있다.

첫 소설

필자는 회사원 10년 차에 첫 책을 냈다. 초고를 출판사에 보냈지만 분량이 적어 책으로 만들 수 없다고 거절당했다. 그동안 모았던 자료를 전부 정리해 썼는데도 A4 60장을 넘기지 못했다. 고민하고 있을 때《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을 봤다. 베스트셀러였는데 읽어보니 우화 형식으로 썼다. 그 책을 보니 스토리로 쓰면 분량을 늘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군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호랑이에게 아빠를 잃은 어린 곰이 마늘과 쑥을 팔아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곰들을 돕고 곰들이 힘을 합쳐 호랑이를 이긴다는 내용의 세일즈 우화를 썼다. 초고로 정리한 정보를 스토리 흐름에 맞춰 풀어쓰거나 추가해 넣었다. 스토리를 배운 적 없고 써본 적 없는 사람이 썼는데도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때 알았다. 우리 모두에게는 스토리를 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쓸 수 있음

그 후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면서 대기업 지점장, 경력 단절 여성, 노인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토리 공식을 가르치고 쓰게 했다. 모두 원고를 제출해 책으로 출간했고 그중에는 86살에 작가가 된 분도 있다. 글과 공식만 알면 누구나 스토리를 쓸 수 있다.

단계별로 설명

2부에서 스토리 공식 5단계를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연관된 세일즈, 마케팅 원리와 사례를 제시하겠지만 먼저 전체 흐름을 간략히 소개하겠다. 

스토리를 공식으로 만드는 작업은 시드 필드 등 할리우드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개발하기 시작했다. 영화 한 편 만들려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이 든다. 어설픈 대본으로 영화를 만들면 흥행에 실패하기 때문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나리오 제작 방법을 거의 공식 수준으로 개발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실험과 검증을 거쳐 지금의 스토리 공식이 완성되었다. 단계별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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