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The cryosphere > 연구에 따르면 1994~2017년까지 지구 상 얼음이 약 28조 톤가량 녹았습니다.
그린란드의 빙하를 예로 들어보면 1990년 330억 t이었던 빙하 감소량이 2010년대 2390억 t으로 7배 증가한 정도입니다.
빙하가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
현 추세라면 2100년까지 60cm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약 4억 명의 이재민이 발생합니다.
해수면이 1cm 상승할 때 60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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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매체에서는 왜 유독 빙하가 녹는 것을 북극곰과 관련된 이미지로 보여주는지 의문입니다.
앞으로 인류의 생계문제와 더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더 깊게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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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빙하가 녹으면 얼어있던 식물과 동물의 잔해물이 드러나 잠식한 바이러스가 깨어나게 됩니다.
2016년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으면서 75년 전 탄저병으로 죽은 순록 사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접촉한 소년은 사망했고, 20명이 탄저균에 감염되었으며, 2000마리 순록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빙하에는 수만 년 동안 언 상태로 나오지 못한 질병들이 갇혀 있어요.
어떤 질병 일지 지금은 알지 못할뿐더러 현재는 평범한 균일지라도 기후변화에 의해 병균으로 변이 되어
코로나보다 더 심각한 전염병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얼음은 태양열의 90%를 반사하여 지구를 적정온도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심각한 것은 얼음이 녹아 검게 변한 바닷물이 태양열을 흡수하고 지구 온도 상승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지요
3. 현재 세계 인구 60% 이상이 해안에 살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삶의 터전을 잃어 난민은 증가하고 식량문제가 발생하며 갈등과 분쟁은 지금보다 훨씬 잦아질 거예요.
현재 기후 변화로 우리 삶에서 확 와 닿게 느껴지는 건 코로나 19와 폭염 그리고 잦은 태풍 출현 정도겠지요..
이면에 감추어진 재난에 비하면 지금 떠오른 문제들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 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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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그린란드 빙하가 녹는 연간 평균치는 2550t입니다.
작년에는 이 수치의 2배인 5320억 t 빙하가 녹았다고 해요.
갈수록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얼음이 녹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우리 모두의 문제인데 왜 세계의 큰 이슈로 부각되지 않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