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신사 맛집
안녕하세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월요일입니다.
오늘 점심은, 논현동 언덕에 위치한 킹박스를 방문했습니다.
정식 중국요리는 아니고, 미국식 중식 요리인데요.
아무래도 유학을 다녀오셨던 사장님이 그때 그 맛, $3에 수없이 퍼주던 Panda Express의 맛을 잊지 못해서 직접 장사를 시작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 근거 없는 추측이 생깁니다.
메뉴는 정통 중식 + 미국식 중식의 느낌입니다.
와인과 스낵도 팔긴 하는데, 중식을 먹으면서 와이을 마시라는.... 의도는 아닌 것 같고
소소하게 와인샵도 하는 것 같네요.
역시 힙한 식당에는 힙한 분들이 모입니다.
식사를 하시는 한 분 한 분 트렌디한 느낌이 들었고 저는 그 사이에서 최대한 저의 힙함을 뽐내보려 하였습니다.(하지만 포스팅용 사진을 찍느라 망한 것 같습니다)
뭘 시킬까 큰 고민 없이, 미국식 중식 하면 볶음밥, 볶음밥 하면 미국식 중식 아니겠습니까
아니더라도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차오판을, 다른 분은 차오미엔을 시켰습니다.
[맛 리뷰]
- 아는 맛, 그리운 맛
- 하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아 업그레이드된 아는 맛
- 높은 가격은 힙한 소사이어티에 일부가 되었다는 감성으로 커버
간단하게 먹기 좋았으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습니다.
든든하게 먹은 덕분에 오후 근무를 원치 않게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다른 지역 친구가 방문했을 때, 후배에게 트렌디한 척하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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