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르고 편리한 쇼핑방법
가장 편리한 쇼핑 방법은 뭘까요?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이나 오프라인 쇼핑보다 더 쉽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로보마트 Store-Hailing인데요. 앱으로 호출만 하면 몇 분 내에 집 앞에 미니마트가 도착하는 방식입니다.
마트를 호출하는 아이디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쇼핑방법인데요. 배달 앱에서 장바구니를 만들어 채우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주문한 상품을 나 대신 누군가가 장바구니에 담을 필요도 없으며, 택배가 언제 도착할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앱으로 로보마트를 호출하면 고객이 있는 곳으로 미니로봇이 달려옵니다. 문이 열리면 40-50개의 제품이 자동차 안에 진열되어 있는데, 계산 과정 없이 고객은 필요한 물건을 집어서 그냥 가져가기만 하면 됩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주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방식의 전자태그) 태그를 사용하여 제품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구매 총액이 계산되어 신용카드로 청구되고 영수증은 앱으로 받습니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도난 방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품 가격은 일반 편의점과 동일하고, 사용할 때마다 2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배달원에게 팁을 주는 미국문화를 고려할 때 수수료 2달러는 고객에게 부담스런 금액이 아니라고 회사는 말하죠.
상품의 품질 보존을 위해 적정 온도로 유지시키고, 24시간 모니터링 되는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재고 여부를 확인하는데요. 하루에 여러 차례 재입고 센터로 돌아와 한 제품이 오랫동안 차량 안에 쌓여있지 않도록 합니다.
Store-Hailing은 현재 두 가지 종류의 로보마트를 출시했습니다. 의약품, 세면도구, 배터리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약국 로보마트와 초콜릿, 쿠키, 음료 등을 판매하는 스낵 로보마트죠. 곧 델리 로보마트와 카페 로보마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비롯한 냉장식품 로보마트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한계도 있습니다. 2018년 CES에 출시되었을 때 Robomart는 완전자율주행 미니마트가 특징이었지만, 규제와 기술 문제 때문에 현재는 사람이 운전을 하지만, 몇 년 내에 무인차량을 목표로 현재 운전자는 소비자와 전혀 상호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봐야겠지만, 내가 온라인 마트에서 주문한 제품을 딜리버리 로봇이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것과 마트가 집 앞까지 오면 필요한 제품을 직접 보고 골라 담는 방법, 어떤 방법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