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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Jul 11. 2024

브런치 욕 좀 하는 게 어때서


글을 쓰다 보면 시비, 논쟁, 배틀이 붙기도 한다. 누구라도 논리적으로 근거 있는 비판을 해온다면 나는 너무 좋다. 내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내가 몰랐던 걸 배울 수도 있으니까.


다만 아무런 논리나 근거 없이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게 불만을 표출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때는 참 난감하다. 가령 기획출판과 자비출판의 장단에 대해 글을 쓰면,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았음에도 자비출판을 하신 몇몇 분들이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나를 헐뜯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내가 그 기분 나쁨까지 해소해 줄 수는 없다.


-


브런치에서 한 7년 정도 글을 썼나 보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도 브런치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을 해왔다. 누군가 나를 가리켜 브런치에 글을 그렇게나 많이 쓰고도 브런치를 비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란다. 그러면서 내가 먹고살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단다. 근거도 없고, 추정으로만 쓰여진 문장.


한국에 사는 사람은 한국을 욕하면 안 되는 건가?

삼성에 다니는 사람은 삼성 욕을 하면 안 되는 건가?

스레드에 글 쓰는 사람은 스레드 욕하면 안 되는 건가?


논리가 없는 글은 이렇게나 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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