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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llie Chin Sep 23. 2024

건강한 팀이란..

조직 건강 메타인지에 대해


팀의 건강 상태를 단순히 재무적 성과나 시장 점유율과 같은 수치로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팀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팀이 건강한 팀일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기업 경영 환경에서 조직의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건강한 팀이란 무엇일까요? 건강한 사람을 생각하면 됩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적절한 칼로리의 건강한 식사를 하고 긍정적인 정신으로 생활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다양한 경쟁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추구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생활을 하는 팀은 단기적인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하며 장수하게 됩니다. 오래 사는 기업은 몇백 년을 삽니다. 짧게 사는 기업은 1년도 못 갑니다. 이처럼 기업의 건강과 수명은 몇 백배의 차이가 납니다.


건강한 팀은 업무량을 잘 관리합니다. 업무 과부하를 그냥 방치하지 않습니다. 업무 조정을 하고, 배분과 협업을 합니다. 일이 일시적으로 몰리더라도 최대한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만성피로나 면역력 결핍 상태까지 안 가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이지요.


건강한 팀은 평상시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다양한 교육도 하고 팀빌딩도 하고 트렌드 공유도 하면서 개발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개발 활동들은 팀이 하고 있는 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고 있는 일은 축구인데 이두박근을 크게 기르는 훈련에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최대한 팀이 하고 있는 사업과 일에 도움이 되는 훈련에 집중합니다.


건강한 팀은 현명한 리더와 소통이 잘되는 팀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팀원들은 팀에 관련된 다양한 상황과 정보를 리더와 다른 팀원들에게 잘 전달합니다. 리더는 모여진 정보들을 가지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건강한 팀이라면 이러한 소통과 의사결정은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사람의 신경과 뇌가 판단하는 정도의 속도까지는 안되지만요. 이런 팀은 치매가 걸릴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아주 다양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건강한 팀은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훈련과 소통, 의사결정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경직되거나 무미건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위기가 오더라도 여러 팀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해결해 나아갑니다. 가장 좋은 방향으로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관절염에 걸린 것처럼 뻣뻣해지고 통증을 호소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유연하게 기능하고 움직입니다.


건강한 팀은 담당 역할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업무인데 공백이거나, 업무가 중복되어 있을 때에는 바로바로 조치를 취합니다. 팀 신체의 어느 한쪽이 기능을 못하는데 일이 잘 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팀에서는 업무 기형이나 비효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주 적절하게 담당 역할이 정해져 있고, 그 역할들 마저도 아주 유연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팀이 건강해야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팀원들도 모여들고 이탈하지 않습니다. 만족도가 높아지고 참여도 높아집니다.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이 닥쳐도 빠르게 적응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단기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깁니다. 팀이 만들어내는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최고조에 다다르게 됩니다. 다양한 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신뢰와 사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팀의 건강이 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이렇게 중요한 조직 건강은 단순히 리더의 한마디나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접근, 그리고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한 장기적인 관리 과정입니다. 단순히 표면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해야 하는 팀 건강 생활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건강 생활의 첫 단계는 자신의 건강 수준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운동을 해야 되는 종류를 알 수 있게 되고 식단은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조직 건강 메타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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