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ies & Gentlemen> (1998)
스티비 원더의 명반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18집 앨범 <Songs in the Key of Life>. 빌보드 핫 100 차트에 ‘I Wish’와 ‘Sir Duke’ 2곡의 싱글을 1위에 올렸고, 꼭 순위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수록곡의 완성도나 앨범 전체의 구성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거의 완벽한 한 장의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는 총 5곡이 싱글컷 되었는데, 1위를 차지한 두 곡(‘I Wish’, ‘Sir Duke’)과 ‘Isn't She Lovely’, ‘Another Star’ 그리고 오늘의 한곡인 ‘As’가 그 주인공 되시겠다.
그런데 오늘의 한곡은 스티비 원더의 ‘As’가 아니라 조지 마이클과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커버 버전. 사실 나는 스티비 원더의 노래는 진짜 잘 다듬지 않는 이상 커버하는게 손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스티비 원더가 대부분의 곡을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작사,작곡을 하고 또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방법으로 불러내기 때문에-
조지 마이클과 메리 제이 블라이즈는 뭐 특별히 다듬었다는 느낌이 없음에도 노래가 끝내주게 좋다. 그냥 가창력 하나로 모두 커버하는 느낌. 스티비 원더의 원곡을 너무나 아낌에도 오늘은 조지 마이클의 ‘As’를 조금 더 듣고 싶은 그런 날이다.
+ 참고로 조지 마이클과 메리 제이 블라이즈가 함께 부른 ‘As’는 1998년 발매된 조지 마이클의 컴필레이션 앨범 <Ladies & Gentlemen: The Best of George Michael>에 수록되었고, 1999년 싱글로 발매되었다.
As
Songwriter: Stevie Wonder
Producer: Babyface
[하루한곡]
272: Michael Jackson - Beat It
273: 브라운 아이즈 - 비오는 압구정
274: 세븐데이즈 - 내가 그댈
275: Daft Punk -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and Nile Rodgers)
276: 윤수일 - 아파트
277: 김현식 - 사랑 사랑 사랑
278: 유재하 - 지난날
279: HONNE - Warm on a Cold Night
280: 이소라 - 그냥 이렇게
281: George Michael & Mary J. Blige - As